[뉴스핌=양창균 기자] 박근혜정부 출범과 동시에 '창조경제'의 핵심공약을 집행할 미래창조과학부가 본격적인 시동을 걸면서 올해 잡힌 예산규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래부는 방송통신위원회를 비롯해 과학기술부 안전행정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여러부처의 주요 업무기능이 모아진 공룡부처다.
20일 미래부와 기재부등 정부부처에 따르면 정부는 공룡부처인 미래부의 예산에 추경예산을 편성, 12조5000억원 규모의 올해 예산을 잡았다. 이는 정부 주요부처 가운데 상위에 해당하는 예산규모다.
정부 한 고위 관계자는 "미래부의 경우 올해 예산을 추가경정예산(추경예산)으로 잡았다"며 "정부조직 개편이전인 올해 초 예산계획에서는 미래부가 없었기 때문에 추가로 예산을 편성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추경을 통한 올해 미래부의 자체예산 규모는 12조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래부 예산에는 자체 예산과 우정사업본부만 포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래부의 올해 예산에서 가장 큰 비중은 R&D(연구개발)비용이다. 전체의 30%인 4조원대 규모가 R&D예산으로 편성했고 나머지 미래부 운영비와 우정산업본부등으로 짜여진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정부 관계자는 "올해 미래부 예산 중에는 R&D에 가장 큰 비중을 뒀다"며 "그 외에는 미래부 운영비와 기타 비용으로 나눠져 있다"고 말했다.
미래부의 올해 예산은 정부가 올해 각부처청의 예산을 계획할 때 빠졌다. 이는 박근혜정부 출범 이전의 정부조직을 대상으로 예산을 계획했기 때문이다. 예산 역시 추경으로 끌어왔다. 추경이란 추가경정예산을 줄여 부른 것으로, 예산을 집행하다 수입(세입)이 줄거나 예기치 못한 지출요인이 생길 때 고치는 예산이다.
실제 정부조직 개편 이전인 올해 초 정부가 잡은 '2013년 주요부처 예산규모'에서도 미래부는 빠져있다. 이 기준으로는 교육과학기술부가 53조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행정안전부가 39조원으로 예산이 잡혔고 복건복지부와 국방부가 각각 25조원과 24조원으로 계획됐다. 또 국토해양부와 기획재정부도 각각 20조원과 15조원으로 올해 예산을 꾸렸다.
이를 감안하면 올해 미래부의 예산규모는 주요부처 가운데 7번째로 많은 금액이다.
정부 한 관계자는 "올해 미래부의 예산규모는 주요 부처 가운데 높은 금액으로 분류된다"며 "지난해 방송통신위원회의 예산규모가 1조원대에 불과한 것을 고려하면 엄청난 예산"이라고 귀띔했다.
[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