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최근 주요 통화 대비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미국 달러화가 이번 주에도 랠리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지난주 달러화는 로이터/미시간 대학의 5월 소비자 신뢰지수가 207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하자 2008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일본 엔화에 대해 103엔을 돌파하는 데 성공했다.
경제지표 호조세가 연방준비제도(Fed)의 채권매입 프로그램의 축소 가능성을 높힌 데 따른 것이다. 그간 연준의 통화 완화 정책은 달러화 가치에 짐으로 작용해왔지만, 지금은 주요 선진국 중앙은행이 완화 일로에 있는 것과 달리 긴축으로 선회할 시점을 고르고 있다.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그 어느때보다 높아진 것도 달러화가 여전히 저평가돼 있음을 의미한다는 분석도 있다.
다우존스의 빈센트 시그나렐라 외환전략가는 채권 시장 내 리스크 프리미엄이 불안정한 수준으로 접어들었다면서 이는 달러화가 여전히 저평가돼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주 정크본드 수익률은 사상 최초로 5%를 밑돌았다. 미국 국채와의 수익률 격차도 2007년 6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축소됐다. 이는 시장 내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직전 수준에까지 이르렀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시그나렐라는 지적했다.
그는 과거 금융위기로 위험투자가 무너지면서 달러화 가치가 급등한 것을 환기, 지금도 달러화 가치가 추가적으로 2.5~7.0%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달러화의 최근 강세는 경제 여건에서 미국에 비해 부진한 유로존이나 일본의 강력한 완화정책에 따른 엔화 약세가 작용했다는 지적이다. 유로존과 일본은 앞으로 추가 완화정책이 예상되는 만큼 당분간 달러화의 상대적인 강세가 지속될 것이란 분석이 제기된다. 미국 경제 전망이 상대적으로 낙관적이란 점도 달러화 강세의 배경이 되고 있다.
한편, 이번 주 글로벌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수요일 예정된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의회 연설에 관심을 집중한다. 목요일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등 주요국 당국자의 입에도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화요일 부터 수요일까지는 일본은행(BOJ)이 통화정책회의를 개최한다. 이어 수요일에는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의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어 관심을 끈다.
HSBC가 발표하는 중국 제조업지수, 유럽 주요국들의 물가지수 및 서비스·제조업 지표, 미국 주간 고용지표와 주택매매 지표, 내구재주문 지표 등이 발표된다.
[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