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HMC투자증권은 16일 국내 증시가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긍정적인 변화도 공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영원 HMC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달러당 102엔 대까지 올라선 엔화 약세 기조 속에 한국시장은 여전히 취약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며 "하지만, 긍정적인 변화도 공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 각국의 정책 대응 강화와 선진국 국채금리 상승 그리고 이머징 마켓에 대한 주식 매수 재개가 바로 현 시점에서 긍정적인 세 가지 포인트로 꼽았다.
이 팀장은 먼저 "한국 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금리 인하가 진행 중으로 자국 통화가치의 지나친 상승을 제한하려는 정책 대응이 확산되고 있다"며 "선진국에 이어 이머징 주요국들까지 가세한 정책 대응은 전세계적인 유동성 공급을 증가시키고 금융시장의 강세기조를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선진국의 국채금리가 상승하고 있는 것에 주목했다. 정책금리 인하와 양적완화 조치 등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선진국의 국채 금리가 상승하고 있는데, 이는 꾸준한 정책효과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유럽의 재정위기 등 리스크 요인이 크게 안정화된 이후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가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 팀장은 "경기 회복 기대나 위험자산 선호 모두 주식시장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채권시장에서 주식시장으로 자금의 이동(Great Rotation)이 보다 본격적으로 진행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움직임"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시장에서 외국인은 여전히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한국을 제외한 주요 이머징 국가에서의 외국인은 지난 4월 이후 뚜렷하게 매수 우위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머징 마켓 전반에 대한 매수 기조가 한국시장의 수급 개선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기 시작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