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유로존 경제는 극심한 침체 속에 몽유병 환자와 같은 움직임을 취하고 있다. 날이 갈수록 실물경기의 동향이 일본과 흡사한 상황을 연출하고 있다. 경제 펀더멘털 뿐 아니라 인구구조 측면에서 보더라도 현재 유로존은 15년 전 일본과 닮은꼴이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천문학적인 유동성을 풀어냈지만 여전히 신용 흐름이 원활하지 못한 상태다. 특히 중소기업의 돈가뭄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이는 유로존 경제의 향후 경제 전망을 흐리게 하는 주요인 중 하나다.
그리스가 이미 디플레이션에 진입했고, 포르투갈과 스페인 역시 디플레이션으로 빠져드는 상황이다. 주변국 경기 침체가 중심국으로 확산됐지만 독일 경제만은 면역력과 저항력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 지금까지 시장의 판단이었다. 하지만 이제 독일 경제 역시 기초 체력을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다.
금융권의 포트폴리오 측면에서도 유로존은 일본과 비슷한 점이 적지 않다. 무엇보다 주변국 은행이 보유한 국채 물량을 보라. 일본 은행이나 보험사와 같은 전철을 밟는 움직임이 놀라울 뿐이다."
데이비드 오웬(David Owen) 제프리스 인터내셔널 이코노미스트. 1일(현지시간) CNBC에 출연한 그는 유로존 경제가 장기간 고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