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유가가 지표 하락으로 인한 수요 둔화 우려가 재부각되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에 대한 브렌트유의 프리미엄은 9달러 안쪽으로 더 좁혀졌다.
3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WTI 6월물은 전일보다 1.10%, 1.04달러 내린 배럴당 93.46달러에 마감했다.
유가는 이달 들어 4.13% 하락을 연출했다.
북해산 브렌트유도 1.46%, 1.52달러 수준의 낙폭을 보이며 배럴당 102.29달러대로 내려앉았다.
시장 전문가들은 내일 에너지정보국(EIA)이 발표할 지난주 원유재고에서 110만 배럴 증가한 3억 8970만 배럴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는 지난 1990년 이후 최대치다.
스콕그룹의 스테판 스콕 대표는 "원유 공급이 세계 2차 대전 이후 2번째로 많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지난 4월 미국의 기업활동이 3년여만에 처음으로 예상밖의 부진을 보인 것도 시장을 짓누르는 재료로 작용했다.
이날 시카고 공급관리자협회(ISM)는 4월 시카고 PMI 제조업지수가 49.0을 기록, 전월의 52.4는 물론 전망치인 52.5도 하회했다고 밝혔다.
유로존에서는 지난 3월 실업률이 12.1%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고 독일의 소매판매 역시 2개월 연속 감소를 이어갔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같은 경제 회복세의 둔화가 각 중앙은행들의 통화 정책 완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제기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1일까지 이틀간 정책회의에 돌입했으며 유럽중앙은행(ECB)이 추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받는 분위기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