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창균 기자] NHN의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 '라인(LINE)'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하며 주목받고 있다.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NHN의 현재 위상을 한 단계 도약하는 일등공신이 될 것이란 의견이다.
특히 글로벌 가입자 기반이 크게 확대되면서 다양한 수익모델 구성이 관심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22일 NHN등 모바일 메신저 업계에 따르면 NHN이 차기 주력 성장동력으로 내세운 '라인'의 성장기세가 무섭다. 올해 초 1억명 수준이던 NHN의 라인 가입자 수가 어느 새 1억 4000만명을 돌파하면서 성공 가능성을 한층 높이고 있다. 현재 라인의 일일 가입자 규모는 60만명 이상으로 파악되고 있다. 오는 7월께 2억명 돌파도 가능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미 카카오톡의 경우 성공 사례로 꼽히고 있다. 국내 전체 인구의 80%이상이 사용 중인 카카오톡은 지난해 모바일 게임으로 성공적인 수익모델을 창출한 바 있다.

NHN의 라인 역시 가입자 기반에서는 탄탄하다. 국가별로는 일본 5000만명, 태국 1600만명, 대만 1500만명, 스페인 1000만명 등이 가입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관련, NHN은 "라인이 현재의 위치에 오를 수 있었던 이유는 전 세계적으로 예상되는 스마트폰 시장의 급성장을 예견하고 스마트폰에 필요한 니즈 중에서‘커뮤니케이션’이라는 세계 공통의 니즈를 파악, 최대한 빨리 시장에 제공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스카이프 등 이미 시장에 진출한 서비스가 있었으나 기존 PC 기반 서비스에는 없었던 스마트폰 커뮤니케이션에 최적화된 기능과 가치를 철저히 추구한 것이 이용자의 입맛에 맞아 떨어졌다"고 덧붙였다.
일례로 라인에서 제공하는 스티커 기능처럼 언제나 휴대 가능한 스마트폰만의 인스턴트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가치를 제공한다거나 로그인 하지 않아도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기능이다.
여기에 라인의 경우 스마트폰 시대의 메신저로서 불필요한 기능들은 빼고 심플하게 만든 것도 가입자 유치효과에 컸다고 강조했다.
이 때문에 오는 7월에는 라입의 가입자 수가 2억명을 넘어설 것이란 긍정적인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정재우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라인의 가입자가 올해 초 일일 평균 40만명 수준이었으나 최근에는 60만명 이상으로 늘어났다"며 "오는 7월에는 NHN의 연말 목표치인 2억 가입자가 앞당겨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최훈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라인이 아시아지역에서는 본격적인 수익을 챙기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올해 라인의 매출은 5051억원에 이르고 누적 가입자수는 2억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안재민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도 현 추세라면 올해 목표로 하는 2억명 돌파는 무난할 것으로 내다봤다.
안 애널리스트는 "현재 게임 매출은 대부분 일본에 집중됐으나 가입자 확대에 따른 기타 지역에서의 매출 다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판단된다"며 "국가별로 크게 구애받지 않는 스티커 매출의 성장세도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경계의 시각도 존재한다. 글로벌 메신저 시장이 초기인 만큼 구글등 대항마가 출현할 시 위기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다.
한 ICT업계 전문가는 "미주나 유럽 등에서도 성공하기 위해서는 페이스북 메신저나 왓츠앱 같은 쟁쟁한 경쟁자를 뚫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며 "여기에 구글이 향후 글로벌 메신저 시장의 변수가 될 것이라는 얘기도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달 초 라인 사업을 총괄하는 NHN 재팬은 잔존법인인 '라인주식회사'와 신설법인인 'NHN재팬'으로 분할했다.
[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