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18일 채권시장이 강세로 마감했다.
이날 시장은 외국인과 은행이 3년 선물을 중심으로 대규모 매수를 시현하며 시장을 지지하는 모습이었다. 오전 선물 시장은 은행이, 오후에는 외국인이 시장의 매수 수급을 주도했다.
원자재 가격이 급락하고 전일 미국 증시가 조정을 받으면서 이날 코스피도 주춤했다. 코스피지수는 23.78포인트, 1.24% 하락한 1900.06으로 마감했다. 이에 따라 국내 채권 시장은 반사 이익으로 강세폭을 확대했다.
시장참여자들은 2분기 전 세계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는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당분간 위험자산의 매도 포지션을 구축해야한다고 판단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는 다시 살아날 것으로 보인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국고채 3년물이 전일보다 4bp 내린 2.59%를 기록했다고 최종고시했다. 5년물은 전일대비 3bp 하락한 2.66%를 기록했다. 10년물도 4bp 내린 2.86%로 마감했다. 20년물과 30년물도 각각 3bp 하락해 3.06%, 3.1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통안증권 1년물은 전일보다 1bp 내려 2.60%, 2년물은 3bp 오른 2.61%의 수익률로 마감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일과 같은 2.79%로 집계됐다.
3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일보다 12틱 오른 106.82로 마감했다.106.74~106.82 사이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이 4111계약, 은행이 4612계약 순매수했다. 증권·선물은 7350계약 순매도를 기록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거래일 종가보다 45틱 오른 118.57로 마감했다. 118.27~118.58 레인지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이 212계약 순매도했다. 증권·선물은 1368계약 매수우위다.
우리선물 곽태원 연구원은 "오늘 외국인과 은행권에서 3년 선물을 중심으로 신규 매수 포지션을 늘린 것 같다. 오전에는 은행이 이끌었고 오후에는 외인이 이끌었다. 금융투자에서는 차익실현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25일 발표될 1분기 GDP가 한은 전망대로 나온다고 해도 시장에서는 2분기 경기가 더 좋아지기는 어렵다고 보고 있다. 국내에서는 회사채 쪽도 불안위험 요소들이 많아짐에 따라 지금 같은 상황에서 국채 쪽으로 수요가 몰릴 수도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외국계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오늘 호주금리도 국채 10년물이 7bp 정도 빠졌다. 아무래도 외국인들이 전세계 금리나 지표를 보면서 매매를 하기 때문에 원자재 가격이나 중국 실적 같은 지표를 보고 매수로 들어온 측면이 있는 것 같다. 추이는 지켜봐야겠지만 현재로서는 매도보다는 지켜보거나 매수를 늘릴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