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공보실장 - 다음 질문해 주십시오.
질 문 - 총재님께 두 가지 여쭙겠습니다. 이번 금통위 결정에서 정부는 올해 세입결손이 12조원 기본적으로 난다고 보고 있는데 그 12조원 세입결손을 감안을 하신건지, 아니면 추경 없이도 세입결손이 12조원까지는 나지 않을 것이라고 보신건지 하는 점과 함께 이번에 경제성장률 2.6%라는 것이 정부의 추경을 감안하신건지, 아니면 추경이 없는 상태에서 감안하신 건지 하나 여쭙고 싶고요.
두 번째는 정부는 올해 경기가 작년 연말의 정부전망을 보면 한국은행과 같이 올해 경기가 상저하고의 흐름을 보일 거다 라고 전망을 했다가 이번에 2.3%로 성장전망치를 낮추면서 경기가 갈수록 나빠질 가능성이 크다 이렇게 전망을 했습니다. 그렇다면 총재님께서는 정부의 경제인식하고 경기전망하고 다르게 생각을 하시는 건지, 아니면 정부와 경기인식을 같은 방향으로 하고 계신건지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총 재 - 둘 다 적절한 질문인데 아까도 제가 설명을 드렸습니다만 정부는 12조원의 세입결손을 가정을 하고 있고, 우리는 그것이 예를 들어서 정부는 12조원의 세입결손이 됐기 때문에 그 효과만큼을 성장에서 뺀 것이고 우리는 당초에 예산을 그렇게 짰기 때문에 그것은 실행이 된다고 본 겁니다. 그 차이는 당연히 있는 것이지요. 그러니까 정부는 그것을 빼고 우리는 그것을 빼지 않았다, 추가적인 추경하는 것에 대해서는 저희는 아직은 고려하기 어려운 상황이고 정부가 12조 외에 한다고 그러면 그것은 다시 또 계산을 해봐야 되겠지요. 그런 상황이라고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그 다음에 상저하고, 이 흐름하고 지금 정부는 나빠질 가능성이 크다 이랬는데 아까도 제가 뭘 설명드렸냐면 여러분들한테 경기가 작년에 우리가 3/4분기에 0.0, 4/4분기에 0.3, 올해 1/4분기에 아까 제가 0.8쯤 될 거라고 했는데 그러면 연율로 한다고 그러면 네 배 정도 곱하면 되겠지요. 분기별로... 그러면 연말 대 연말로 보면 4분기가 같이 가면, 연말 대 연말 성장률이 4배로 하면 된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만. 그것을 높다고 보느냐 낮다고 보느냐, 그러니까 경기로 본다고 그러면 0에서 0.3에서 0.8되면 경제가 개선된다 이렇게 보는 측면도 있고 또 다른 한편에서는 개선됐지만 그러나 이것은 우리의 성장잠재력에 비해서는 아직은 낮은 것이 아니냐 이렇게 볼 수 있는 겁니다. 그러니까 그것에 대해서 지금 어느 것이 맞다 틀리다 이렇게 얘기한다는 것은 적절하지 않고요. 그러니까 저희가 이번에 동결하게 된 것은 통화정책은 선제적으로 경제가 어떤 방향으로 가기 때문에 가는 것에 대해서 저희가 신경을 쓰는 것이고 그 수준 자체가 높다 낮다 이런 것은 아니고, 여러분들 잘 아시다시피 물이 반절이 찼느냐 반절이 비었느냐 그런 것은 자기가 보는 시각에 따라서 다를 수 있는 거거든요.
그런 식이고 그러면 경제전망 자체, 숫자에 대해서 어떻게 보는 것이냐, 숫자는 아까도 제가 추경효과 라는 것이 오후에 조사국에서 할 때 좀 더 자세하게 하겠습니다만 1년을 할 때 만약 10조 정도, 12조로 결손이 됐습니다만 10조 정도가 성장률에 몇 %나 영향을 미칠 것이냐, 계량경제 분석을 해보면 0.4∼0.5가 된다 그러면 올해는 1년이 아니고 반년이니까 어떻게 될 것이다, 아마 조사국장이 나중에 그런 것을 자세하게 얘기를 할 겁니다. 그런 식의 정도의 차이는 지금 서로 있는 것인데 인식의 차이가 있냐 없냐 그것은 사실 제가 답하기 굉장히 어렵습니다. 어떻게 인식을 하고 있냐 하는 것을 말할 수는 없는데 지금 그런 전반적인 경제 흐름 자체가 서로 숫자가 매우 괴리되고 있다 이렇게는 아닌 것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공보실장 - 다음 질문해 주십시오.
질 문 - 총재님, 세 가지 질문 드리겠습니다. 첫 번째로 오늘 시장이 기대했던 방향하고 좀 다른 방식으로 금리를 묶으셨는데 이렇게 될 경우에 2분기 이후에 경제상황이 특별히 나아지지 않으면 자칫 경기회복이 지연되는 책임을 덮어쓸 수 있다는 우려가 있는데 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설명 좀 부탁드리고요. 아울러서 총액한도대출 한도를 좀 조정을 하시고 금리를 낮추셔서 간접적으로 돈을 풀겠다고 하셨는데 이 말씀은 다음 달에도 기준금리가 변하지 않을 거다 이런 예고인 것인지 궁금합니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 더 여쭤보면 오늘 총재님 넥타이 색깔에 관심들이 많았는데요. 그 넥타이 색깔을 통해서 금리동결을 사전에 저희에게 신호를 주시는 것인지, 패턴을 저희가 믿고 있는 대로 가도 되는 것인지 같이 설명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총 재 - 기자가 아마 세 번째 것을 제가 답할 거라고 기대하지는 않았을 겁니다만 하여튼 질문을 주셨으니까, 첫 번째로 시장의 기대와 다르게, 어제도 많은 언론에서 시장에서 지금 어떻게 하고 있다, 언론뿐만 아니라 저희도 굉장히 많은 소스를 다 보고 있습니다. 어떤 데서 어떻게 보고 있느냐 또 국내외의 것을 다 보고 시장의 기대가 어떻게 움직인다 하는 것은 물론 당연히 보고 있는 것이지요. 그런데 거기하고 다르다 하는 것은 기대치하고 다르다는 것인데 그러면 그분들은 어떤 것을 보고 그렇게 한국은행이 의사결정 할 것이라고 봤을까, 제가 구체적으로 아까 여러 가지 금리결정 할 때 보는 변수를 말씀을 드렸는데 그러면 그것을 보고 했을까 아니면 그런 경제외적인 요인을 보고 했을까 그것을 사실 지금 제가 답하기는 조금 적절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만 여러분들이 그런 판단을 해보시면 되지 않겠는가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희가 볼 때는 한국은행 입장에서는 한국경제의 발전에 그것이 한편에서는 경기를 회복하는 그런 측면도 있겠고 또 다른 한편에서는 중앙은행의 정책이 사회 각계에 미치는 아까 여러 가지 변수를 제가 다 얘기를 했기 때문에 다시 반복할 필요는 없습니다만 그런 것들을 고려해서 판단한 것이지 이것은 경제외적인 요인은 거의 고려의 대상이 안됐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겠고요.
그런데 2분기 이후에 경기가 회복되지 않으면 책임을 지는 것이 아니냐 이런 질문을 하셨습니다. 매우 중차대한 질문이고 이렇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우리가 정책을 취할 때 쉬운 정책을 취하게 되는 그런 경향도 있습니다. 그러나 정책은 항상 판단했을 때 올바른 것을 택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지 그냥 쉬운 정책을 취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제가 지난 3년을 여러분들이, 이중에는 저하고 3년을 같이 지낸 분들도 있습니다만 3년을 회고해 봤을 때 한 번도 제 판단에는 중앙은행의 정책결정의 변수를 얘기한 것에서 그 외 요인에 의해서 금리가 결정된 적은 없다고 제가 얘기할 수 있습니다. 그 당시에 항상 기본적으로 몇 가지 변수를 보고 하는 것인데 그것이 일부의 기대하고 틀릴 경우가 많이 있지요. 그런데 왜 그러냐 하면 기대를 결정하는 요인들이 한국은행에 있는 저나 또 이런 결정하는 사람들과 조금 전에 누가 시장이, 어떤 사람을 얘기하는지는 시장이라는 것이 워낙 다양하기 때문에 거기에 판단하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요인이 아마 달랐었기 때문에 그렇지 않나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러면 결과적으로 금리를 내려가지고 경기를 더 올렸어야 되는데 안 내렸기 때문에 만일에 25bp 만큼의 효과가 안 나오면 한국은행이 거기에 대해서 책임을 져야 되는 것 아니냐, 득과 실은 항상 있습니다. 중앙은행이 어떤 정책을 취하고 책임을 회피한 적은 없고요. 단지 득이 뭐고 실이 뭐냐 하는 득실을 비교하는 것이지 어떤 정책도 아무런 비용도 없고, 아무런 득도 없고 이런 정책은 없습니다. 모든 것이 득과 실이 있기 때문에 득실을 비교했을 때 우리는 지금 이 정책을 취하는 것이 국가경제의 발전에 도움이 되고 또 한국은행 사람들로서 해야 될 하나의 주어진 mandate, 책무를 수행하는 데 옳은 것이다 해서 하는 것이지 이것을 전체의 성장에 대해서 전적으로 통화정책이라는 것이 영향을 어떻게 결정한다 이렇게 보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에, 통화정책이 만병통치약은 아니니까요. 그러나 한국은행이 판단한 것에 대해서 절대로 우리는 책임이 없다 이렇게 말하지는 않겠다 하는 얘깁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얘기한 것에 대해서는 당연히 중앙은행은 중앙은행으로서 해야 되는데 그러나 그것을 벗어나서 예를 들어서 인하를 25bp로 생각했다고 한다면 다른 것은 또 다르겠습니다마는 그 효과에 대해서는 플러스, 마이너스를 고려해서 우리는 소위 말해서 순이득이 더 많은 것을 택했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그 다음에 총액한도대출은 아까 여러 번 설명을 했는데 간접적으로 돈을 푼다 이것은 적절한 표현이 아닙니다. 왜냐면 총액한도대출은 돈을 푸는 정책이 아닙니다. 그래서 제가 통화정책하고 신용정책을 말씀을 드린건데, 이것은 통화정책은 늘리면 유동성이 늘어가는 거고 금리에 영향을 미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이것은 늘어가면 그 느는 만큼 우리가 돈을 환수를 하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금리에는 영향을 미치면 안 됩니다. 만일 이것을 해가지고 우리가 기준금리를 하는데 기준금리가 변한다든지 그렇게 하지 않도록 운영을 하는 것이다, 이것은 다시 말해서 3조를 늘리게 된다면 다른 부문에서 3조를 저희가 환수를 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총유동성은 같도록 만들어야지 기준금리가 유지되는 것이고 그래서 우리 기자가 질문을 잘 해주셨는데 좀 더 명료하게 만든다면 전체적으로 기준금리는 같은 수준이 유지되도록 운영을 하고 환수에 따라서, 다시 말하면 사회에서 필요한 사람한테 유동성이 가도록 만드는 그런 정책이지 전반적으로 늘리는 것은 아니다, 그런 면에서는 금리정책하고 매우 차별화되는 정책이다.
세 번째는 제가 답할 입장이 아닌데 넥타이 색깔에 대해서는 여러분들이 판단하시는 거고 제가 드릴 말씀은 없습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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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에 도전한 새 비만약 '에페' 가격은?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미약품의 국산 비만 신약 '에페'가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86%를 장악한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에 뛰어든다. 후발주자인 만큼 자체 생산을 통한 가격 경쟁력과 국내 환자 임상 데이터, 기존 병·의원 영업망을 앞세워 선발 제품 중심의 처방 시장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가격 이외의 경쟁력을 실제 처방 전환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높은 인지도와 장기간의 처방 경험을 쌓은 데다 대표 임상에서 높은 체중 감량 효과를 제시했다. 에페가 연매출 1000억원 목표를 달성하려면 가격에 민감한 신규 수요를 확보하는 동시에 기존 GLP-1 치료제 사용자의 선택까지 끌어와야 한다.
17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오는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목표로 에페(성분명 에페글레나타이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허가 이후 연내 출시가 목표다.
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한미약품]
◆ 가격 경쟁력 갖췄지만…출시 이후 기존 제품 인하 변수
에페는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주 1회 투여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치료제다. 약물이 체내에서 오래 작용하도록 한 한미약품의 지속형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됐다.
에페가 진입할 시장은 이미 선발주자 중심으로 2강 구도가 형성돼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은 2024년 2426억원에서 지난해 8195억원으로 1년 만에 3배 이상 확대됐다. 이 중 위고비와 마운자로 판매액은 각각 4833억원, 2209억원으로 두 제품이 전체 시장의 약 86%를 차지했다.
후발주자인 에페가 내세운 무기는 가격이다. 한미약품은 최종 공급가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4주 투약 기준 10만원대 가격이 거론된다. 현재 위고비의 시작용량인 0.25㎎의 4주분 공급가는 21만6000원, 마운자로의 시작용량인 2.5㎎은 27만8000원 수준이다.
한미약품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배경에는 자체 생산체제가 있다. 회사는 경기도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에페를 직접 생산한다. 외부 생산 의존도를 낮춰 공급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가격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가격만으로 선발주자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 비만치료제인 위고비는 마운자로의 국내 출시를 앞둔 지난해 용량별 차등가격제를 도입하면서 시작용량 공급가를 기존 37만2000원에서 21만6000원으로 약 42% 낮췄다. 경쟁 제품 등장에 맞춰 선발주자가 가격을 조정한 전례가 있는 만큼 에페 출시 이후 추가 가격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비만치료제의 핵심 경쟁력은 체중 감량 효과다. 한미약품이 공개한 에페 임상 3상 40주차 중간 결과에서 평균 체중 감소율은 9.75%였다. 체중이 5% 이상 감소한 환자는 79.42%, 10% 이상은 49.46%, 15% 이상은 19.86%였다.
선발 제품들은 글로벌 임상에서 더 높은 체중 감소율을 제시했다. 위고비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1961명을 대상으로 한 STEP 1 임상에서 68주 투여 후 평균 체중이 14.9% 감소했다. 체중이 5% 이상 줄어든 환자는 86.4%, 10% 이상은 69.1%, 15% 이상은 50.5%였다.
마운자로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2539명을 대상으로 한 'SURMOUNT-1' 임상에서 72주 후 평균 체중 감소율이 5mg 투여군 15.0%, 10mg 19.5%, 15mg 20.9%로 나타났다. 15mg 투여군에서는 70.6%가 체중을 15% 이상 줄였고, 56.7%는 20% 이상 감량했다.
다만 에페와 위고비, 마운자로의 임상은 투약 기간과 대상 환자, 용량과 시험 설계 등이 달라 체중 감소율을 단순 비교해 우열을 판단하기에 한계가 있다. 현재 공개된 에페의 임상 수치는 40주차 3상 중간 결과다.
한미약품 비만 신약 '에페' 로고 [사진=한미약품]
◆ 국내 환자 448명 임상으로 차별화, 브랜드·시장 경험은 숙제
이에 한미약품이 강조하는 에페의 차별점은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직접 확보한 임상 데이터다. 에페 임상 3상은 국내 성인 비만 환자 44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위고비 역시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 환자 대상 임상을 진행했지만 에페는 3상 전체를 국내 비만 환자로 구성했다.
한미약품은 국내 환자로 구성된 임상을 통해 한국 진료현장에서 참고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점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운다. 다만 국내 환자 대상 임상이라는 사실 자체가 기존 치료제보다 높은 효능이나 안전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임상에서 체질량지수(BMI) 30㎏/㎡ 미만 여성 환자의 평균 체중은 12.20% 감소했다. 한미약품은 이를 토대로 고도비만 환자뿐 아니라, 비만도가 낮거나 장기적인 체중 관리가 필요한 환자까지 처방 수요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미약품은 에페가 GLP-1 비만치료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구역과 구토 등 위장관계 이상반응이 기존 제품 대비 낮다는 점도 내세우고 있다. 구역과 구토는 비만치료제의 투약을 중단하게 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그러나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경험에 있어서는 선발주자의 우위가 뚜렷하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각각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라는 글로벌 대형 제약사의 제품으로, 해외에서 이미 대규모 판매와 처방 경험을 축적했다. 환자들의 실제 사용 경험과 장기 데이터가 쌓였다는 점도 후발주자인 에페가 단기간에 따라잡기 어려운 부분이다.
반면 한미약품은 국내 병·의원을 대상으로 구축한 영업망과 자체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기존 영업망을 치료제 처방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가 후발주자의 한계를 극복할 변수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미약품은 에페를 연 매출 1000억원 이상 품목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 등 회사가 내세운 강점을 처방 확대로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에페는 가격과 국내 환자 대상 임상 데이터에서 차별화 요소가 있지만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높은 인지도와 처방 경험을 확보한 제품"이라며 "후발주자인 만큼 실제 진료 현장에서 의사와 환자의 선택을 얼마나 바꿀 수 있느냐가 시장 안착의 관건"이라고 봤다.
sykim@newspim.com
2026-09-1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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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일정 최소화 '18일 회견' 준비 몰두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기자회견을 하루 앞둔 17일 공식 일정을 최소화하고 회견 준비에 몰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부터 3일간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연쇄 회담을 하고 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주재하며 외교 일정으로 숨가쁘게 지냈다.
이 대통령이 기자회견 일정을 18일로 정한 것도 외교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하루 정도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날 통상 목요일에 열던 수석보좌관회의도 없이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을 접견하는 일정만 소화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주녁 기자회견에서 주택공급을 위해 재건축·재개발도 속도를 내야한다고 말했다. [사진=청와대]
◆청와대 "국민이 궁금한 국정 현안, 진솔하게 소통할 것"
이 대통령은 비롤 사무총장 접견 외 나머지 시간은 회견 준비에 쓸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참모들에게서 분야별 핵심 쟁점과 추진 방향을 보고받고 예상 질문을 추려 답변을 거듭 다듬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견은 18일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다. 모두발언과 질의응답, 마무리 발언을 합쳐 90분가량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기자회견에는 내·외신 기자 150여 명이 참석한다.
질의응답은 정치·외교와 정책·경제 두 분야로 나눠 주제 제한 없이 진행하고 실시간 국민 댓글도 소개한다.
청와대는 회견 제목을 수식어 없이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으로 정했다. 회견장 배경막에는 '국민의 뜻, 국민의 삶, 더 살피겠습니다'라는 문구를 건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지난 15일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확고한 개혁 의지와 민생 최우선 국정 기조, 더 단단한 국민 통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이 궁금해하고 듣고 싶어 하는 국정 현안을 진솔하고 충실하게 소통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이재명 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 '대체불가 대한민국'이 생중계되고 있다. 2026.06.08 kunjoo@newspim.com
◆연임·공소취소·파병 정치 현안에 부동산·증시 민생 현안 산적
회견의 관심은 산적한 현안에 이 대통령이 과연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인지다.
특히 공소 취소와 연임 헌법 개정(개헌) 논란은 피할 수 없는 질문이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작기소 특검법안'을 9월 중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
특검에 공소취소 권한을 줄지가 핵심 쟁점이다. 이 대통령 사건 공소 취소를 앞장서 주장했던 김승원 의원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고 민주당 주도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됨에 따라 야권의 공세는 더 거세졌다.
인사 검증 문제에 대한 언론의 질의도 예상된다. 용혜인 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자진사퇴했고 김승원 후보자는 '식약처 청탁 의혹'에 휩싸였다.
미국 요청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와 대미 투자 협상 관련 질문도 이 대통령에게는 고난도 문제다.
민생 현안으로는 부동산이 첫손에 꼽힌다. 정부는 취임 후 8·13 대책을 포함해 6차례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하지만 한국부동산원 집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 가격이 지난해 2월 첫째 주부터 83주 연속 올랐다.
문재인 정부 시절 세운 최장 기록(85주)에 바짝 다가섰다. 강남 3구 집값은 약세로 돌아섰지만 수도권 중저가 아파트값이 오르고 전세 매물 품귀와 월세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정책 효과에 대한 논란이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이번엔 어떤 답 낼까
이 대통령이 앞서 일부 현안에 짧게 입장을 밝히기는 했지만 대체로 원론적 언급에 그친 경우가 많았다.
연임 개헌 논란을 두고는 프랑스 국빈방문 중이던 지난 9일(현지시간) 파리 동포 오찬간담회에서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돼 있다"고 했다.
취임 초 해외 순방을 자주 다니는 이유를 설명하는 차원의 언급이었지만 연임 논란을 의식한 우회적 입장 표명이라는 해석이다.
공소 취소와 관련해서는 지난 6월 8일 진행한 취임 1주년 회견에서 "(조작기소 여부의) 진상 규명은 해야 한다"는 원론적 답변을 내놨다.
이 대통령은 당시 공소 취소 특검에 대한 질문을 받고 "결론적으로 법과 상식대로 하면 된다"며 "최소한의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뭔가 문제는 있어 보인다. 주관적 판단은 있지만 객관적으로도 문제가 있어 보이는 것이 꽤 많다"며 "잘못된 게 있으면 바로 잡고 없으면 그냥 놔두면 된다. 잘못됐으면 취소하고 잘못된 게 아니면 놔두는 것"이라고 했다.
사실상 공소가 잘못됐으면 바로 잡아야 한다는 취지의 설명이었다.
◆여권에서도 "공소취소·연임 명확한 입장 내야" 목소리 강해
야권뿐 아니라 여권에서도 이 대통령이 민감한 현안에 대해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하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자회견이 의미가 있으려면 그동안의 오만과 무능부터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부동산과 이란 파병 문제 등 모든 정책에서 국정 기조 대전환을 선언하고 국민이 납득할 분명한 답을 내놓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기자회견은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정 현안을 두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재 민주당 의원은 "공소 취소는 정무적이고 정치적인 문제이니 대통령이 언급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여권의 한 중진 의원은 "대통령이 연임 개헌이나 공소 취소와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는다면 향후 국정 운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9주 연속 지지율 하락…추석 전 기자회견, 반등 할까
이번 기자회견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열리는 만큼 지지율 반등의 분수령으로 꼽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4일 공개한 9월 2주차 주간동향(에너지경제신문 의뢰, 7~11일, 무선 자동응답 방식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을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9주 연속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인 33.8%였다. 부정평가는 63.3%로 처음 60%대에 올라섰다.
리얼미터는 외교 행보에도 개각 인선 논란과 호르무즈 파병 검토, 부동산 정책 불확실성이 겹친 데다 진보층과 20대 이탈이 더해진 것을 하락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한국갤럽이 17일 발표한 '2026 대한민국 신뢰도 조사'(시사IN 의뢰, 6~8일, 유선전화와 휴대전화 무작위 전화걸기 전화면접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이 정치인 중 2위로 내려앉았다. 이 대통령은 2021년 이후 해당 조사에서 줄곧 가장 신뢰하는 정치인 1위였다. 올해 조사에서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게 1위를 내줬다.
이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 조사에서는 '신뢰한다' 35.9%, '불신한다' 50.4%였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을 신뢰한다는 응답이 51.2%, 불신한다는 응답이 34.1%였다. 신뢰와 불신의 국민 평가가 1년 만에 뒤집어졌다.
the13ook@newspim.com
2026-09-17 14:3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