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10일 채권시장이 강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이날 채권시장은 변동성이 없는 조심스러운 장이었다. 내일 금통위를 앞두고 시장을 움직일만한 재료가 없었다는 평가다.
시장참여자들은 4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인하의 가능성을 높게 점치는 분위기다. 이미 시장금리 자체가 인하를 선반영한 상황이라 25bp 인하를 넘어 연내 50bp 인하설도 회자되고 있다. 다만 몇몇 해외 IB들이 동결을 전망하는 등 동결에 대한 가능성도 아예 접어두지는 못하고 있다.
연내 추가 인하의 가능성을 예측하기 위해서는 함께 발표될 수정 경제전망이 그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한은이 수정경제전망을 2.5% 이상으로 내놓을 경우 연내 추가 인하는 힘들 것으로 보고 금리 하락폭이 제한된다고 예상하고있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국고채 3년물이 전일보다 1bp 내린 2.48%를 기록했다고 최종고시했다. 5년물도 1bp 하락한 2.58%를 기록했다. 10년물은 전일과 같은 2.79%로 마감했다. 20년물도 1bp 내린 3.00%를, 30년물은 1bp 하락한 3.1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통안증권 1년물은 2bp 내린 2.48%, 2년물은 전일대비 1bp 하락한 2.48%의 수익률로 마감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일과 같은 2.80%로 집계됐다.
3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일 보다 2틱 상승한 107.11로 마감했다. 107.09~107.15 사이에서 움직였다. 증권·선물이 1543계약의 순매도를 기록했고 외국인이 1062계약 순매수를 나타냈다.
10년 만기 국채 선물 6월물은 전거래일 종가보다 12틱 오른 118.99로 마감했다. 118.84~119.07 레인지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은 1616계약을 순매수했으며 증권·선물이 456계약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최동철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내일이 금통위고 북한도 미사일을 쏜다 해서 경계심리 자체는 있는데 모든 재료들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별다른 움직임은 없다. 적극적인 매도·매수주체가 없어 강보합권에서 마무리하는 모습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시장에는 (기준금리) 인하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고 금리 인하는 이미 한차례 반영한 수준이다. 외국인이 7거래일 정도 순매도를 했었는데 어제 오늘 다시 매수로 돌아서는걸 보면 대규모 차익매물 내놓는 것은 단기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금통위를 앞두고 소폭 오르락 내리락 하기는 하는데 외국인이 10년선물을 조금 사들인 것 빼고는 별로 움직임이 없었다. 오늘 외국인의 10년 선물 매수는 그전에 팔았던 것을 다시 사는 숏커버 정도로 보이고 시장에 큰 영향은 못 미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기준금리 인하만 하고 수정 경제전망을 하향 조정하지 않는다면 (개인적으로) 채권 가격은 하락할 것으로 보는데 시장은 반반으로 보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