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홍승훈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9일 한솔제지에 대해 "기업분할과 지주회사 전환에 따라 실적 상향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주가를 1만 8000원으로 대폭 상향했다.
나은채 연구원은 "기존에 연결 기준으로 손실을 시현하던 계열사들이 분리되면서 한솔제지 실적이 상향될 것"이라며 "현재 가격에서 45% 상승 여력을 보유해 기업분할 이전 매수를 권한다"고 설명했다.
나 연구원에 따르면 기업 분할 효과가 온기로 반영되는 2014년 한솔제지 순이익은 계열사 손실 소멸로 인해 27% 상향되며 분할 비율 (0.46)을 감안한 사업 회사의 주당 가치는 13,800원. 또한 분할비율 (0.54)을 고려한 지주회사의 주당 가치는 주당 4163원으로 한솔제지의 합산 주당 가치는 1만 8000원이란 계산이다.
특히 한솔제지의 안정적인 영업 가치와 훼손됐던 기업가치 회복에도 기대감을 보였다.
나 연구원은 "한솔제지 최대주주 지분율이 7%대에 불과(자사주 포함시 14%대)해 최대주주의 지분율 확대를 통한 지배구조 강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한솔제지가 그룹 내에서 준 지주회사 역할을 하면서 감행한 공격적인 투자와 계열사들의 고질적인 손실, 그리고 부실 계열사들에 대한 지원 우려가 한솔제지 펀더멘털과 주가에 큰 할인 요인이었다"며 "이것이 지주사 전환으로 계열사들과의 지분 관계가 정리되고 상호 지원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다시말해 연간 200~300억원에 달하던 계열사 관련 손실도 사라져 실제 손익이 대폭 개선되고 이제는 제지 본업의 안정적인 수익성에 주목해야 한다는 것. 그는 "인쇄용지에서 20%, 산업용지에서 38%, 특수지 50% 이상에 달하는 점유율로 독보적인 시장 지배력을 확보했고 연간 영업이익 1000억원 이상, EBITDA 1500억원 이상의 이익 창출력이 돋보인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