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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MS, 내년 4월 윈도우 XP 지원 완전 종료

기사입력 : 2013년04월08일 14:04

최종수정 : 2013년04월08일 14:04

[뉴스핌=김민정 기자] 윈도우 XP에 대한 모든 지원이 내년 4월 8일로 완전히 종료된다. 이에 따라 윈도우 XP 사용자는 이날 이후 보안 업데이트를 포함한 어떤 기술 지원도 받을 수 없게 된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사장 김 제임스)는 8일 서울 대치동 본사에서 미디어 브리핑을 갖고 윈도우 XP에 대한 연장 지원이 1년 뒤인 2014년 4월 8일을 기해 전세계적으로 동시에 전면 종료된다고 밝히고 PC의 안전한 사용을 위해 지원 종료 시점 이전에 상위 버전의 윈도우로 전환할 것을 권고했다.

연장 지원이 종료되면 윈도우 XP에 대한 추가 업데이트나 최신 드라이버 지원, 온라인 기술 지원은 물론 추가로 발견된 취약성에 대안 보안 패치도 더 이상 이뤄지지 않는다. 이에 따라 지원 종료 이후에도 윈도우 XP를 계속 사용할 경우 각종 바이러스나 스파이웨어, 악성 코드 등 보안 위협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우려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제품에 대해 출시 후 기본 5년 일반 지원 및 기업고객을 위한 5년 연장 지원을 제공한 후 모든 지원을 종료하는 수명주기 정책을 시행해 왔으나, 윈도우 XP의 경우 예외적으로 일반 소비자들까지 포함해 연장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글로벌 IT시장조사업체인 스탯카운터 자료에 따르면 2013년 3월 현재 국내에서 사용되는 컴퓨터 가운데 32.9%에 해당하는 1490만대가 윈도우 XP를 운영체제(OS)로 사용하고 있다. 이는 전세계 평균 23.4%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한국MS 관계자는 “금융 서비스, 전자상거래, 전자정부 대민서비스 등 민감하고 중요한 서비스들이 인터넷을 통해 이뤄지는 오늘날의 복잡한 환경에서 2001년 출시된 윈도우 XP로는 지속적으로 안전한 플랫폼을 제공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윈도우 XP의 경우 상대적으로 안전한 인터넷 익스플로러(IE) 9 이상 버전이 지원되지 않고 IE 6~8 버전까지만 지원되는 것도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이유라는 설명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해 6월 발간한 2012년 상반기 보안 동향 리포트(Security Intelligence Report, Volume 13)에 따르면 윈도우 XP SP(Service Pack)3 버전은 윈도우 7 SP1 보다 보안 위협에 3배 이상 취약하며, 윈도우 비스타 이상의 버전에 비해 약 2배 높은 1000대당 약 9.5대의 감염률을 보였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최근 발표한 ‘악성코드 은닉 사이트 탐지 동향 보고서’의 ‘2013년 1월 악성코드 유포지 국가별 현황’에서도 전세계 악성코드의 57%가 우리나라로부터 유포된 것으로 나타났다.

성재모 금융보안연구원 정보보안본부장은 “우리나라는 7.7 디도스 공격이나 최근 3.20 사이버 테러 등과 같은 보안 위협에 지속적으로 노출되고 있다”며 “출시된 지 11년이나 된 윈도우 XP 는 IE6나 IE7 등 오래된 웹 브라우저와 함께 악성코드 감염에 상대적으로 취약해 다양한 보안 위협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고, 연장 지원마저 완전히 종료될 경우 그 위험성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늦기 전에 상위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할 것을 적극 권장한다”고 말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최고보안책임자인 신종회 이사는 “해킹수법이 날로 지능화되는 상황에서 10년 이상 된 OS로는 안전한 컴퓨팅 환경을 제공하는데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며 “윈도우 XP지원 종료 이전에 시스템 환경을 상위버전으로 전환하여 보안 인프라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윈도우 XP 지원 종료가 다가오면서 최근 상위 버전 윈도우로 이전하려는 기업들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국민•기업•하나•우리•신한은행 등 은행권의 경우 하반기부터 대대적으로 OS 업그레이드를 추진할 예정이며, 공공기관이나 공기업도 상위 버전 OS로 전환할 계획이다.

한국수자원공사 정보관리처 담당자는 “한국수자원공사는 윈도우 XP 지원 종료를 대비해 상위 운영체제로의 업그레이드를 더 이상 늦출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오래된 운영체제에서 벗어남은 물론 보다 선진화된 스마트 PC 업무 환경 조성을 목표로 최신 운영체제인 윈도우 8 기반의 스마트 디바이스로 교체할 계획이며 현재 시범 운영 중”이라고 전했다.

윈도우 XP 지원 종료와 관련한 더 많은 정보는 www.microsoft.co.kr/xp-eos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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