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8일 채권시장이 소폭의 강세로 출발했다.
시장에서는 이미 기준금리 인하가 반영되어 채권 금리 수준이 낮아진 만큼 4월 금통위 기준금리 인하를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다만 한은이 그동안 강경한 스탠스를 취해왔고 최근 김중수 총재가 서별관회의에도 불참하는 등 금리 동결의 가능성도 소홀히 할수는 없다는 분석도 있다.
또한 북한 리스크로 인한 금융시장의 변동성도 주목해야 할 재료다. 특히 11일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 추대일과 15일 김일성 생일을 앞두고 북한의 도발 수위는 점차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대외적으로는 이탈리아 정국 혼란, 키프로스 구제금융, 엔저 가속화, 미국 고용지표 부진 등 세계 금융시장에 악재가 겹치면서 글로벌 안전자산 선호 기조가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전 거래일 미국 국채 1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5bp, 11bp 큰 폭으로 하락해 1.71%, 2.88%로 4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오전 9시 30분 기준 국고채 3년물 12-6호는 전일보다 2bp 하락한 2.42%를 기록하고 있다. 5년물 13-1호는 전일보다 1bp 내린 2.53%의 매도·매수호가를 기록하고 있다. 10년물 13-2호는 전일과 같은 2.76%의 매수호가를 기록중이다.
3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일보다 2틱 오른 107.30에 거래 중이다. 107.28으로 출발해 107.28~107.33 레인지 안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은 1890계약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날 종가보다 18틱 상승한 119.40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종가와같은 119.22로 출발했다. 119.22~119.52 레인지다. 외국인은 28계약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금융지주사의 한 매니저는 “전일 미국금리가 큰 폭으로 빠지면서 오늘 장이 세게 시작하는 것 같다”며 “기준금리 인하 기대나 북한리스크 등으로 국고채 3년 기준 2.40~2.41%까지 금리가 빠질 가능성도 있어보인다”고 예상했다.
그는 “이미 시장에서는 기준금리 인하 50bp를 반영한 상태로 한은에서 기준금리 인하를 하면 그뒤부터는 추경, 부동산 규제 완화 등의 이슈들이 있어 장기 금리 중심으로 튀면서(오르면서) 커브는 스팁될 가능성이 커보인다”고 말했다.
최동철 우리투자증권 책임연구원은 “북한 리스크가 일회성이었던 과거와는 달리 지난주부터 꾸준히 이어지는 점은 (시장에) 부담스럽다”며 “다음주 북 최대 명절인 태양절까지는 북리스크가 지속되는 분위기다”라고 말했다.
그는 “환율 불안, 외국인이 주식 순매도로 돌아서는 등 부담스러운 부분이 많지만 증시가 악영향을 받으면서 채권 시장에는 금리하락 기대감 때문에 우호적으로 작용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또한 “오늘 입찰이 예정된 통안증권은 시장에 워낙 단기유동자금이 많아 (입찰이) 잘 진행될 것 같고 5년물의 경우는 금리레벨 부담과 기준금리가 인하한다고 해도 (채권)금리 하락폭은 제한적으로 보기 때문에 무난한 수준에서 입찰이 진행될 것이라고 보고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