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4일 채권시장이 강보합권에서 출발했다.
채권시장을 비롯한 금융 시장은 북한의 움직임에 주목하고 있다. 북한이 오늘내일 중으로 전쟁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위협하는 가운데 국내 금융 시장이 출렁이고 있다. 환율은 5.5원 오른 1123원으로 출발했으며 코스피는 9시 47분 현재 1.08%, 21.50포인트 하락한 1961.72를 기록중이다.
전일 미국 시장도 북핵리스크와 경제지표 부진으로 안전자산선호 심리가 부각됐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서비스업 지수는 예상치를 하회한 54.4를 기록했다. 미국 다우지수는 전일보다 0.76%, 111.58포인트 하락한 1만4550.43으로 마감했다.
미 국채시장은 반사 이익으로 상승했다. 10년물이 전일보다 5bp 하락한 1.81%로 마감했고 30년물도 5bp 하락한 3.05%를 기록했다.
국내 채권시장도 북한 리스크로 인한 안전자산선호 심리 강화로 상승 출발했으나 외국인이 매도세를 이어가며 소폭 하락해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시장참여자들은 대북 이슈에 따라 움직이는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방향성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오전 9시 53분 기준 국고채 3년물 12-6호는 전일과 같은 2.47%를 기록하고 있다. 5년물 13-1호도 전일과 같은 2.56%를 기록하고 있다. 10년물 13-2호도 변동없는 2.78%를 기록중이다.
3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일보다 1틱 내린 107.17에 거래 중이다. 107.23으로 출발해 107.15~107.24 레인지 안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은 1740계약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날 종가보다 5틱 상승한 118.99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종가 대비 34틱 오른 119.28으로 출발했다. 118.93~119.28 레인지다. 외국인은 855계약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오늘은 펀더멘털에 의해 움직이는 시장이 아니라 뉴스에 채권시장이 반응하기 시작했다"며 "환율, 주식, 채권 세 가지 장이 모두 약세를 나타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북핵리스크로 시장도 어떻게 할 바를 모르고 있다. 물론 채권시장에 단기적으로 금리를 내릴 수 있다는 것은 우호적이지만 통일이나 전쟁 같은 이슈에서는 채권금리도 폭등하게 되어있다"고 말했다.
이어 "BOJ 같은 이슈보다도 모든 시선이 북한에 쏠린 상황이다. 금융 시장은 북한만 바라보는 형국이다"라고 덧붙였다.
박동진 삼성선물 연구원은 "블룸버그나 월스트리트가 1면에 보도할 정도로 미국에서도 북핵리스크를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듯 하다"고 말했다.
그는 "어제 외국인이 선물 차익실현 포지션을 실현하고 있는데 북핵리스크 반영해서 이 같은 기조가 계속될 지가 오늘 시장의 관건이다. 지금 현재는 딱히 매도 포지션을 늘려가는 모습을 나타내지는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