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기범 기자] 원/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 마감했다.
장중 북한발 리스크로 1120원을 뚫었던 원/달러 환율은 수출업체의 네고 및 롱스탑 물량에 의해 막히며 하락반전했다. 1120원을 중심으로 몰려있던 수출업체 네고물량들이 아직은 충분한 모습이었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50원 하락한 1117.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북한이 개성공단 근로자의 출·입경 동의를 통보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퍼지고 역외에서 북한발 지정학적 리스크를 심각하게 인식하며 1123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하지만 1123원에서 막히는 모습을 보이자 롱플레이(달러 매수)를 하던 세력들이 상승분 만큼 이익 실현에 나서며 롱스탑(달러 손절매)으로 돌아서고 대기하고 있던 고점인식 네고물량들이 출회되며 환율은 상승분을 반납하기 시작했다.
특히 1120원이 빠지면서 본격적으로 하락폭이 커지기 시작했다. 그전까지는 결제물량도 꽤 있었으나 1120원을 하향돌파하자 환율레벨이 낮아질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했다. 결국, 장 막판에 원/달러 환율은 하락 반전하며 장을 마쳤다.
고가는 1123.50 원 저가는 1116.70원이다. 한편 코스피지수는 2.93포인트 하락한 1983.22포인트에 장을 마쳤고 외국인은 2412억 순매도를 보이며 다시 순매도세로 돌아섰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1120원을 뚫으며 그 위를 쳐다보는 롱플레이가 많았으나 1123원에서 막히며 분위기 반전됐다"며 "아직은 1120원에 몰려있던 달러공급 물량이 우세했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딜러는 "1122원 쯤에서 역내외 롱플레이에서 롱스탑으로 전환하며 환율이 밀리자 네고물량이 급하게 쫓아오며 환율 상승폭이 둔화되기 시작했다"고 언급했다.
외환시장의 한 관계자는 "결제수요도 많았으나 네고물량이 더 많았다"며 "환율이 1120원 밑으로 떨어지자 결제수요가 줄어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외국계 은행의 한 딜러는 "역외에서는 별다른 움직임이 없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박기범 기자 (authenti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