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28일 최근 발생한 전산장애와 관련, "주주 여러분이 걱정을 많이 했을 것이라 생각한다. 정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한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태평로2가 신한은행 본사 20층 대강당에서 열린 신한금융지주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다만, 사고발생후 1시간 35분만에 모든 것을 정상화했고 당일 업무시간을 2시간을 연장해서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했다"며 "테이터손실이나 정보유출이 없었다는 점에서 일단은 안심해도 좋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한 회장은 "사이버테러의 주체가 무엇인지 동기가 무엇인지 밝혀지지 않았지만, 앞으로는 보안시스템을 더욱 보강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올해 기업이 직면하고 있는 금융환경에 대해서는 저성장, 저수익, 고위험으로 정리했다.
그는 "경기침체로 성장성은 저하되고 저금리와 각종 규제 강화로 수익성 또한 낮아지고 있다"며 "고객의 상환능력과 담보 가치가 떨어지고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아져 금융회사가 부담해야 할 리스크는 점점 더 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신한금융은 2013년 전략목표를 '신한 재창조'로 설정하면서 구체적인 전략으로 새로운 성장방식과 차별화 요인 발굴, 조직운영 시스템의 근본적인 개선방안 모색, 자산 포트폴리오의 재조정, 따뜻한 금융 정신의 경영 시스템 반영 등을 내걸었다.
한 회장은 새로운 성장 방식에 대해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할 때나 그룹사간 시너지 영업을 추진할 때 글로벌 사업 등 새로운 시장에 진출할 때 고객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치열하게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조직 운영 시스템에 관해서는 "효율성이라는 관점에서 근본적인 개선방안을 모색하겠다"며 "채널 전략과 조직운영 방식에서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업 등이 무엇인지 심도있게 검토하고 실행해 나겠다"고 역설했다.
자산 포트폴리오 재조정을 두고는 "수익성과 리스크 사이에서 새로운 균형점을 찾아나겠다"며 "거액 기업여신과 같이 위기 발생 시 큰 충격을 줄 수 있는 영역에 대해서는 모니터닝을 강화하고 만약의 사태 시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재무적 안전장치를 충분히 확보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금융의 본업을 통해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따뜻한 금융의 정신을 경영관리 시스템에 반영하겠다"며 "따뜻한 금융은 오늘의 시대정신이지 직원들이 자부심을 갖고 일하게 하는 동인이자 차별적인 경쟁력"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