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미국의 노동시장이 아직까지는 건전하다고 평가하기 어려운 상황인 만큼 연준은 적극적인 완화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뉴욕 연방은행의 윌리엄 더들리 총재가 주장했다.
25일(현지시각) 뉴욕경제클럽 연설에서 더들리 총재는 “상당히 완화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지속 가능하고 강력한 경기회복을 보장할 수 있는 충분한 완화기조가 아닌 쪽으로 섣불리 선회했다가는 더 큰 비용과 리스크가 발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들리 총재는 또 매월 850억 달러 규모의 국채매입 프로그램에 대해 일각에서 제기하는 우려를 일축하면서 양적완화의 효과가 당초 자신이 기대했던 것 보다 더 크다고 밝혔다.
그는 또 세금 인상과 급격한 지출 감축과 같은 긴축 정책들을 정조준하며 이 같은 조치들로 올해 미국의 GDP 성장률은 1.75%포인트 낮아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더들리 총재가 공식 석상에 나서 언급한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이날 그는 “미국 경제를 뒷받침하는 펀더멘털이 개선되고 있고 통화정책 역시 추가적인 견인력을 얻고 있다”면서 “다만 최근 재정 긴축 확대로 인해 이 같은 상황이 즉각적인 성장률 확대로 이어지지는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날 그의 연설은 지난 달 실업률이 7.7%로 내려오는 등 고용 지표들이 최근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연준 내 핵심 비둘기파인 벤 버냉키 의장과 더들리 총재 자신, 그리고 자넷 옐런 연준 부총재는 여전히 통화 완화기조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갖고 있음을 시사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