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4일 국제시장의 철광석 가격은 4.4% 급락한 톤당 132.90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12월 중순 이후 최저 수준이다.
이는 톤당 90달러 아래까지 밀렸던 지난해 9월 쇼크 때보다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긴 하다. 하지만 상품시장 슈퍼사이클이 막을 내리기 시작했다는 관측들과 함께 철광석 가격도 대대적인 조정을 겪을 것이란 분석들이 더해지면서 광산업체들의 전망 역시 암울해졌다.
실제로 지난 며칠 간 철강생산 및 철광석 가격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들이 이어지면서 광산업체들의 주가 역시 내리막을 탔다.
이날 BHP빌리튼과 리오틴토, 포테스크 메탈 그룹은 2.3~6.2% 수준의 급락세를 연출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부동산 시장 규제가 철광석 가격에 부담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달 중국국무원은 부동산 판매에 관한 신규 세제를 공개하는 등 부동산 투자 과열을 막기 위한 조치들을 내놓은 상태.
퍼페츄얼 투자시장리서치 대표 메튜 셔우드는 “중국 경제가 약화될 것으로 보이고 이들의 경제 성장세 역시 예전보다 철강에 대한 의존도가 낮아질 것이기에 철광석 가격도 추가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포브스는 이 같은 철광석 가격 조정에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광산업체는 리오 틴토라고보도했다.
지난해 수익의 80% 가까이를 철광석 부문에서 창출한 리오 틴토는 지난 한 달 간 호주 증시에서 주가가 10달러, 14% 하락한 상태다. 철광석에 대한 익스포저가 리오 틴토보다 적은 BHP빌리튼의 경우 같은 기간 주가가 3.20달러, 8.7% 빠졌고, 브라질 발레의 경우 미국 증시에서 같은 기간 1.50달러, 7.5% 하락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