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28일 채권시장이 약보합권에서 출발해 약세폭을 조금씩 늘려가고 있다. 우리 증시가 간밤 미국시장의 영향으로 강세로 출발한 영향이다.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1월 광공업생산은 전월비 1.5% 하락하며 5개월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전년 대비로는 7.3% 상승이지만 순환변동치는 한 달 전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내용 측면에서 경기개선의 흐름을 포착하기 어렵다는 것이 시장 참여자들의 지적이다.
미국 시퀘스터 문제와 이탈리아 정국 혼란 등 대외 변수도 불안한 상태다. 가격 레벨을 제외하고는 서울 채권시장에서 딱히 숏재료를 찾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결국 국채선물 시장에서 사상최대 수준의 누적순매수를 쌓아 놓은 외국인의 향방이 시장의 흐름을 결정할 전망이다. 개장 초반 외국인은 3년과 10년 모두 중립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오전 장 초반 국고채 3년물 12-6호와 5년물 12-4호는 각각 전일비 1bp 오른 2.64%, 2.74%에 거래되고 있다. 10년물 12-3호는 전날보다 2bp 상승한 2.95%에 거래중이다.
3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오전 9시 24분 현재 전날 종가보다 6틱 내린 106.62에 거래 중이다. 106.66으로 출발해 하락세다. 외국인은 755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날 종가보다 19틱 하락한 117.59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종가 대비 4틱 빠진 117.74로 출발해 약세폭을 늘리고 있다. 외국인은 239계약의 매수우위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외국인이 사면서 끌려다니고 있어서 사상최대, 사상최저 등의 표현이 계속돼도 아무런 느낌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광공업생산은 헤드라인은 예상 수준이긴 한데 퀄러티가 안 좋다"며 "재고가 늘면서 헤드라인이 좋아졌지, 나머지는 좋은 부분이 없다"고 판단했다.
또다른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우선은 미국시장 반영이라고 봐야겠다"며 "아직은 장 초반이라서 방향성을 단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