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국제 유가가 큰 폭의 하락 이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독일 지표 개선이 시장의 분위기를 환기시키는 데 도움이 됐다.
2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물은 전일보다 29센트, 0.31% 오른 배럴당 93.13달러에 마감했다. 주간 기준으로 WTI는 3% 수준의 낙폭을 기록했다.
브렌트유도 0.53%, 60센트 반등에 성공, 배럴당 114.13달러대까지 회복했다. 브렌트유는 전일 2% 수준의 낙폭을 보이며 지난 11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지는 약세를 보였다.
이번달 독일 기업들의 경기 신뢰도는 4개월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약 2년 반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유럽 최대 경제국 독일이 지난해 4분기 침체를 겪은 후 회복하고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
독일 민간경제 연구소 Ifo는 2월 재계신뢰지수가 107.4로 1월의 104.3(104.2에서 상향)에서 상승하며 2010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05.0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 전문가 전망치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재계의 경기평가지수는 110.2으로 1월의 108.1(108.0에서 상향)에 비해 역시 상승했으며 전망치 108.5 또한 상회했다.
반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가 유로존의 경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 침체기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아 상승폭을 제한했다.
EC는 실업률 악화 등을 이유로 올해 유로존의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 0.3%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지난해 11월 당시에는 마이너스 0.1%을 예상한 바 있다.
마르코 부티 EC 경제통화담당관은 "실업 문제는 사회적으로 중대한 이슈"라며 "만일 실업률이 이러한 흐름을 굳힌다면 성장이 나아가는 데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씨티퓨처스의 팀 에반스 에너지선물분석가는 "증시는 유로존 경제전망의 하향조정보다는 독일 재계지수에 더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고 석유 시장 역시 지난 이틀간의 낙폭 이후 제한된 반등을 꾀하는 흐름을 연출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