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20일 채권 시장이 전반적인 약세권에서 횡보를 이어갔다.
코스피가 지난달 14일 이후 처음으로 2000선을 회복하며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줄어드는데 한몫했다. 오전 중에는 블룸버그 뉴스에 보도된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의 추가적인 통화 완화 정책에 대한 부정적 언급으로 채권 가격이 약세 조정을 받았다.
또한 외국인 매도가 늘면서 시장심리가 위축되고 한동안 계속 강세장을 유지하며 높아졌던 레벨 부담으로 소폭 밀리는 분위기였다.
시장 참여자들은 최근 시장은 레벨 부담과 풍부한 수급 상황이 팽팽하게 맞서있었다며 오늘 외국인이 3년 국채 선물을 대량 매도하면서 수급 우호 기조가 사라지고 시장이 약세로 돌아섰다고 분석했다. 다만 대기매수세가 많아서 예상처럼 큰 폭으로 선물 가격이 하락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향후 시장도 이러한 외국인 투자자의 매매에 따라 방향성을 나타낼 것이라는 평가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국고채 3년물이 2bp 오른 2.71%를 기록했다고 최종고시했다. 5년물은 2bp, 10년물은 1bp 오르며 각각 2.82%, 3.04%로 마감했다. 20년물과 30년물은 각각 2bp, 1bp 상승한 3.17%, 3.30%를 기록했다.
통안증권 1년물과 2년물은 각각 1bp, 2bp 오르며 2.68%, 2.70%를 기록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일과 같은 2.83%로 집계됐다.
3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 종가보다 8틱 떨어진 106.43으로 마감했다. 106.51로 출발해 106.41~106.51 레인지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은 7245계약을 순매도했고 증권,선물은 8043계약을 순매수 했다. 은행은 1853계약의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10년 만기 국채 선물 3월물은 전거래일 종가보다 18틱 하락한 116.67로 마감했다. 116.86로 출발해 116.57까지 하락했으나 오후 들어 소폭 만회했다.
은행의 한 매니저는 "그동안 계속 강세장이어서 레벨부담으로 장이 밀리면서 끝난 것 같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의 한 매니저는 "외국인이 오늘처럼 선물을 매도한다면 추가적으로 금리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며 "그래봐야 2~3bp정도 아니겠냐"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