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로 지명된 현오석 KDI 원장과 관련해 기준금리 인하를 단정짓는 것은 곤란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박종연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9일 보고서를 통해 "과거 현 내정자의 발언을 살펴보면 ‘기준금리 인하론자’라고 단정짓기에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판단했다.
현 내정자가 지난해 5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성장률은 올릴 수 있어도 물가는 한번 오르면 잡기 힘들다며 한은이 물가억제 의지를 확실히 보여줘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했다는 것이다.
또한 "과거 KDI에서 나온 모든 보고서들이 현 내정자의 개인생각을 반영했다고 보기에 무리가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 내정자와 김중수 총재의 관계도 일방적으로 금리인하를 강권하기 어려울 부분이라고 평가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현 내정자는 김중수 총재의 고교 및 대학교, 심지어 유펜 박사학위까지도 후배이며 그간 한은 주재의 경제동향간담회에도 여러 차례 참석하여 통화정책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며 "따라서 현 내정자가 그동안의 한은 입장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금리인하를 강권할만한 입장은 아닌 것으로 여겨진다"고 설명했다.
결국 향후 기준금리 인하여부는 대내외 경제여건에 달려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최근의 원화절상에도 불구하고 세계경제의 회복세에 힘입어 국내 경제도 완만하나마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며 적어도 추가 기준금리 인하가 필요할 정도로 급격한 경기침체가 재발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