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유가가 소폭 상승하면서 97달러선을 넘어섰다. 유로존 경제지표들이 지속적인 약세를 보였지만 미국 고용시장의 개선 신호와 이란발 긴장감의 영향으로 상승폭을 지키는 데 성공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3월물은 전일보다 0.31%, 30센트 상승한 배럴당 97.31달러를 기록했다.
유로존의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는 전분기보다 0.6% 감소를 보이며 시장 전망치인 마이너스 0.4%를 하회, 예상보다 더욱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에는 마이너스 0.1% 성장을 기록한 바 있으며, 전망치는 마이너스 0.4%였다.
연간으로도 마이너스 0.9% 성장으로 집계되며, 직전분기의 마이너스 0.6% 성장에서 약화되었으며, 전망치 마이너스 0.7% 또한 하회했다.
또 독일과 프랑스의 4분기 경제성장률 역시 예상보다 더욱 위축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유로존 전반의 경기침체 전망을 더욱 높였다. 독일 경제는 지난 4분기 0.6% 위축되며 글로벌 금융위기가 기승을 부렸던 2009년 이후 최악의 분기를 기록했다.
프랑스의 4분기 성장률 잠정치도 전분기 대비 마이너스 0.3%로 집계됐다.
유가는 이달 초 급등을 보인 이후 95~98달러대를 오가며 박스권 흐름을 연출하고 있다.
한편 미국의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기대 이상의 감소세를 보이며 미국 고용시장의 지속적인 개선을 시사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계절조정수치로 34만 1000건을 기록하며 전주비 2만 7000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당초 발표된 직전 주의 36만 6000건에서 36만 건으로 감소할 것으로 내다 본 전문가 전망치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이와 함께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이란과 진행한 핵개발관련 협상이 합의에 실패하고 추후 회동 일정도 잡지 못하면서 중동지역 공급 우려감이 다시 부각된 것도 유가를 떠받쳤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이날 0.10%, 12센트 오른 배럴당 118.00달러대에 거래됐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