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14일 채권시장이 약세 출발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2월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인 가운데 혹시 모를 만장일치 동결에 대비하는 모습이다.
지난 1월 '나홀로 인하'를 주장했던 하성근 금통위원이 한 달만에 동결로 돌아설 가능성을 염두에 두는 것이다.
만장일치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경우, 국채선물 3년물 기준 106.00까지 열어둬야 한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지난달 말 기자단 앞에서 강한 어조로 올해 대외 펀더멘탈에 대한 어두운 전망을 피력했던 하 위원이 이번 달에 어떤 행보를 보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전 장 초반 국고채 3년물 12-6호와 5년물 12-4호는 각각 전일 대비 2bp 오른 2.75%, 2.88%에 거래되고 있다. 10년물 12-3호 역시 2bp 상승한 3.10%에 거래되고 있다.
3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오전 9시 32분 현재 전날 종가보다 5틱 내린 106.29에 거래 중이다. 106.26~106.31의 레인지다. 외국인은 2330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날 종가보다 19틱 하락한 116.12에 거래되고 있다. 116.03~116.15의 박스권이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동결로 보고 있다"며 "1월과 비교해서 분명 상황이 나아졌는데 인하할 이유가 없다고 본다"고 예상했다.
그는 "동결 이후 외국인의 차익실현이 나오기 시작하면 120일선까지 갈 수도 있다고 본다"고 전망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매니저는 "만장일치는 어렵다고 보지만 리스크에 대비할 필요도 있다"며 "하성근 위원이 인하를 주장하면 국채선물 106.10대에선 매수가 들어올 수 있겠지만 만장일치로 동결이면, 외국인 스탑로스가 크게 나오면서 106.00 아래를 트라이 할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그는 "만장일치라도 올해 인하가 없다고 단정짓기는 어렵지만 3월 금통위 전까지 외인들의 차익실현이 나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