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원/달러 환율이 북한의 핵실험 강행 소식 이후 이틀 연속 하락 마감했다.
북한의 핵실험 소식이 시장 불확실성 해소로 인식되면서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미국 등 글로벌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리스크온(위험자산선호) 분위기가 이어졌고 엔화의 강세 또한 원화 강세에 일정 부분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1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4.00원 하락한 1086.8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4.80원 하락한 1086.00원에 개장했다.
갭하락 출발 이후 일시적으로 1084원선까지 저점을 낮추기도 했지만 아랫쪽에서 대기중인 결제수요, 윗쪽에선 네고물량이 맞서면서 좁은 레인지 흐름을 이어갔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고점은 1089.00원, 저점은 1084.10원을 기록했다. 코스피지수는 외국인들이 1100억원 이상 순매수에 나선 가운데 30포인트 이상 급등 마감했다.
시장에선 북한 핵실험 이슈는 상당 부분 희석된 가운데 14일로 예정된 일본 중앙은행의 통화정책회의와 15~16일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등 대외이벤트에 주목하고 있다.
시중은행의 딜러는 "북한 핵실험과 관련해 시장에서 문제가 될 만한 것은 없었다"면서 "엔화가 조금 강세로 가다보니까 원/달러 환율도 레인지를 낮츤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 다른 딜러는 "장중 오바마 대통령의 연두교서 발표 내용이 예상에서 벗어나지 않으면서 시장에서 별 영향은 없었다"면서 "최근에는 엔화와 원화가 커플링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