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애플이 우선주 발행 조항 변경에 나서기로 한 데 대해 일부 주주들의 반발을 사면서 소송에 휩싸였다.
그린라이트캐피탈의 데이빗 아이혼 회장은 애플이 우선주 발행조항을 바꾸려고 시도한 데 대해 비난하며 뉴욕 남부 연방지법원에 제소했다.
최근 애플은 정기 주주총회에 앞서 주주들에게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를 위해 발송한 위임장 권유신고서를 통해 향후 우선주를 발행할 계획이 없음을 밝히며 관련 조항 삭제와 관련해 표결 처리 의사를 알렸다.
이와 관련해 7일(현지시간) CNBC에 출연한 아이혼 회장은 "애플은 전세계로부터 사랑받는 대표적인 제품을 창조해내는 재능있는 사람들로 구성된 엄청난 기업"이라며 "하지만 애플이 가지고 있는 단 하나의 문제는 현금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애플은 최근 분기에 약 230억 달러의 현금을 추가로 확보하면서 현재 1371억 달러에 이르는 현금 보유량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혼 회장은 애플이 현금을 축적하기만 하는 태도를 자신의 할머니에 비유하며 "애플은 커다란 트라우마를 겪는 사람들처럼 행동하고 때로는 그들이 현금을 가지고 있지 않은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고 비판했다.
이에 그는 주주들이 이번 안건에 대해 반대표를 행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아이혼 회장은 애플이 어려운 시기를 대비하려는 의도에 대해 이해한다면서도 현금에 대해 보다 유연한 행동을 취해야 할 것이라는 점을 덧붙이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