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프라이빗 뱅킹(PB)에서도 압도적으로 차별화 된 서비스를 보여 드리겠습니다."
2000년대 초반부터 PB 서비스를 도입,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자산관리의 명가로 굳건히 자리 잡고 있는 삼성증권의 자신감이다.
박경희 삼성증권 SNI강북사업부장(상무, 사진)은 최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PB 서비스도 결국은 사람이 만드는 것"이라며 "삼성증권이 10년 이상 쌓은 노하우를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5년부터 전 영업직원에게 PB 직급을 도입한 삼성증권은 전 지점의 PB 점포화를 추진해왔으며, 최근에는 초고액자산가 대상 특화 점포인 SNI 지점을 전국에 개설했다.
◆ 초고액자산가 맞춤형 SNI, 여타 PB와는 달라
특히 예탁자산 30억원 이상의 초고액 자산가를 위한 특화 서비스인 SNI는 그간 은행 PB 서비스에서는 받을 수 없었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박 상무는 "은행 등 여타 금융기관은 갖지 못한 우수한 리서치센터와 기업금융(IB)부문 컨설팅 능력 등을 기반으로 고객들에게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들 전문가 그룹의 컨설팅 역량과 지원이 (삼성증권의) 경쟁 우위를 가능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현재 SNI 고객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랩 상품과 사모, 헤지 펀드 등 다양한 상품 제공과 함께 세무 및 부동산 관리, 가업승계 컨설팅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10년 선보인 SNI 서비스는 현재 SNI서울파이낸스센터와 SNI강남파이낸스센터, SNI호텔신라, SNI코엑스인터컨티넨탈, SNI부산 등 전국 5개 센터에서 받을 수 있다.
박 상무는 또한 "올해는 SNI 사업본부 차원에서 자산관리 서비스의 고도화와 차별화, 그리고 최우수고객 유치 증대에 힘쓸 계획"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오는 2015년까지 관리 자산을 10조원까지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삼성증권 WM본부가 관리하고 있는 자산규모가 7조원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10조원은 그리 많지 않은 금액. 이에 대해 박 상무는 회사 차원에서 양적인 성장 보다는 내실을 다지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는 고객들에게 완벽한 신뢰를 얻는 것에 주력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향후 목표 자산도 높게 잡지 않았다"고 말했다.
◆ 절세 위한 월지급식 상품 인기...중위험·중수익 관심↑
한편, 지난해 세제개편 이후 자산관리 업계의 최대 관심사로 '절세'가 떠오르고 있다. 박 상무 역시 최근 세제개편 이후 이와 관련한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졌다고 전했다.
특히 금융소득 종합과세 기준이 강화됨에 따라 월지급식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과거 2~3년 만기 상품들의 인기가 식고, 매월 일정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상품으로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는 상황.
또한 저금리·저성장 시대를 맞아 투자자들의 눈높이 역시 달라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과거 고성장·고금리 시대와는 달리 중위험, 중수익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
이에 발맞춰 삼성증권은 올해 초 ELS와 랩의 장점을 살린 자문형 ELS랩 상품을 내놨다. 이 상품은 5개 내외의 ELS에 분산 투자해 안정적 수익을 확보하고, 편입 ELS의 조기상환시에는 삼성증권 운용역이 최적의 ELS를 찾아 재 투자해 주는 것이 특징.
특히 금융소득 종합과세 해당자에게는 월 이자지급식 ELS를 활용해 수익발생 시기를 분산 시키는 등 새로운 세제 개편안에도 적극 대응한 것이 장점이다.
박 상무는 "최근 들어 중위험, 중수익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지난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았던 물가연동채권과 ELS 등이 올해도 유망한 상품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또한 "올해 주식 시장에도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며 "대형주를 중심으로 한 ETF나 지수형 ETF에도 관심을 가질 것"을 조언했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