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유가가 소폭 하락세를 기록했다. 미국과 유럽의 경제지표들이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차익 매물이 출회되면서 하락 흐름으로 이어졌다.
3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 3월물은 전일대비45센트, 0.46% 하락한 배럴당 97.49달러에 마감했다. 월간 기준으로는 6.17%, 5.67달러의 상승을 기록했다.
반면 북해산 브렌트유는 이날 57센트 오른 115.47달러대로 지난 10월 중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시장은 미국의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증가했다는 소식에 실망감을 드러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지난주 대비 3만 80000건 급증한 36만 8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전문가들의 예상치는 35만건이었다.
이같은 급증은 홀리데이 시즌에 임시직을 고용했다가 해고하는 계절적 요인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미국 개인소득이 8년만에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임에 따라 올해 초 소비지출도 개선될 것이란 기대를 높였다.
미국 상무부는 12월 계절 조정을 감안한 개인소득이 전월비 2.6% 증가하며, 지난 2004년 12월 이래 최대 증가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0.8% 증가할 것으로 내다본 전문가 전망치도 대폭 상회하는 결과다.
그 외 유로존의 경제 신뢰도가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인 것과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적 자산매입 지속에 대한 입장 확인이 시장을 떠받쳤다.
에너지 매니지먼트 인스티튜트의 도미닉 치리첼라 선임 파트너는 "지난 1~2주간 원유시장은 경제지표 내용에 연계해 움직여 왔다"고 설명했다.
VTB 캐피털의 앤드레이 크류첸코브 석유전략가는 "내일 발표되는 미국의 비농업부문 고용지표에 관심이 집중 되고 있다"며 "월간 고용지표와 중국의 제조업 지표가 나오기 전까지 유가는 상승에 제한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