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올해 호실적 전망에도 불구하고 최근 로엔 주가는 하락세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로엔엔터테인먼트의 중장기 매출은 음원부문 가입자 증가와 유통사업, 제작부문 투자 확대로 증가할 전망이다.
한국투자증권은 로엔의 올해 매출액은 21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6.5%, 영업이익도 35억원으로 11% 각각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같은 매출 증가는 가격 인상 소식과 가입자 증가에서 찾을 수 있다.
로엔의 주요 매출처인 음악플랫폼 멜론(MelOn)이 이달 1일자로 요금인상을 발표했다. 40곡 복합제 상품가격을 기존 7000원에서 1만원으로 42.9%, 150곡 복합제 상품은 50% 올리는 등 큰폭의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로엔의 매출 중 멜론으로 음원 유통, 판매가 전체의 86%에 달할 정도로 높아 가격인상이 매출에 직결될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가격인상 소식에도 SKT와의 공동 마케팅을 통해 스트리밍 가입자를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다. 증권사들은 올해 가입자수가 전년비 3%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중장기 성장전망에도 로엔의 최근 주가는 연일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 가운데 음원인상 호재로 급등한 로엔의 주가는 25일 종가 기준 1만4050원까지 떨어지며 2주간 10%가량 하락했다. 지난 12월에는 1만1600원까지 하락했던 점을 감안했을 때 추가 하락의 부담은 적지 않다.
거래량도 연초대비 20% 수준을 밑돌며 관망세가 짙은 모습이다. 오는 2월 초 예정돼 실적발표가 부담 요인이라는 지적이다.
한국투자증권은 로엔의 4분기 매출액은 504억원, 영업익은 58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 대비 7.7%, 3.5%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광고비용 등 대규모 비용 발생으로 당초 시장에서 기대했던 수준에는 못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
또 중장기적으로 멜론 관련 수익이 늘어도 제작부문에서는 전속 아티스트 층이 얇다는 점도 약점으로 지적된다. 총 8명의 전속 연예인 중 아이유의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다는 것.
이미지가 생명인 연예인의 스캔들 발생시 앨범발표, 콘서트 등 매출발생에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다.
로엔 관계자는 "제작부문에서도 올해 1분기 말 아이유, 상반기 중으로 남성그룹이 앨범을 발표해 매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