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나 기자] 내달 설 명절을 앞두고 샴푸, 비누 등 생활용품 선물세트가 큰 인기를 끌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위축 현상이 지속되면서 1만원대의 저가형 실속세트를 선호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롯데마트는 20일 1월 4일부터 17일까지 2주간 설 명절 선물 세트 사전 예약 판매율을 집계한 결과 설 선물세트 매출이 21.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샴푸, 치약, 비누 등으로 구성된 생활용품 선물 세트가 194.9%로 매출이 급증했다.
특히, 샴푸, 치약, 비누로 구성된 9900원의 초저가 실속 선물세트는 작년 설보다 매출이 312.4% 가량 신장하며 4배 이상 증가했다. 이 때문에 9900원의 초저가 선물세트 일부 상품은 조기 품절사태를 빚기도 했다는 설명이다.
작년에는 3만원대 초반의 통조림 및 참치 혼합 선물세트가 전체의 43% 가량을 차지하며 인기를 끌었으나, 올해는 3만원대 초반의 상품은 7.8%에 그친 점도 눈길을 끌었다. 롯데마트는 "1만원대의 저가 실속형 선물세트가 그 자리를 대신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반면, 과일, 축산 등의 신선식품 선물 세트와 통조림, 유지(식용유) 등의 가공식품 선물 세트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공식품 선물세트는 6.1%, 신선식품 선물세트는 18.8% 가량 떨어졌다.
신선식품 세트 중 가격이오른 과일 선물세트는 매출이 23.3% 하락했고, 작년과 가격이 비슷하거나 소폭 하락한 축산 선물세트는 6.7% 상승했다.
다만, 신선 선물세트의 경우, 일반적으로 사전 예약 구매 비중이 낮고 명절 보름 전부터 본격적으로 수요가 집중되는 점을 고려하면, 전체적인 판매 동향은 이달 말 이후에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측했다.
롯데마트는 초저가 선물세트의 구매 경향이 뚜렷해짐에 따라 설 명절 선물세트를 1만원대 실속형 상품들로 대폭 확대해 준비했다.
남창희 롯데마트 마케팅부문장은 "올해 설 선물세트 사전 예약판매 동향을 살펴보면, 경기 불황 등의 영향으로 1만원대의 저가 실속형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또한, 사전 예약 구매를 통해 가격 할인 및 추가 증정 행사가 진행됨에 따라, 이 기간을 이용하려는 고객들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