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삼성자산운용이 국내 두번째로 중국 본토에 투자하는 ETF를 선보인다. 지난해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출시한 국내 제1호 중국 본토ETF가 성공적으로 안착한 데 이어 상장되는 두번째 중국 ETF란 점에서 업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 특히 중국 본토 증시에 투자한다는 공통점을 빼곤 추종 지수, 구성종목, 보수 등이 서로 달라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18일 운용업계에 따르면 삼성운용은 오는 21일 중국 본토에 투자하는 'KODEX FTSE China A50 ETF'를 출시한다. 이 상품은 한국운용이 지난해 11월 내놓은 'KINDEX 중국본토CSI300 ETF'에 이은 두번째 중국본토 A주ETF.
한국운용의 ETF는 'CSI300'지수를 추종하고 삼성운용은 'FTSE China A50' 지수를 따른다.
한국운용의 'CSI300'지수는 상하이와 선전증시에 상장된 종목 중 300개를 지수화했고, 삼성운용의 'FTSE China A50' 지수는 상하이와 선전증시에 상장된 주식 중 시가총액 기준 상위 50개 종목으로 구성돼 있다.
금융주 비중에 있어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지난 14일 기준 'CSI300'의 금융주 비중은 40.05%로 은행비중이 21.72% 수준이다. 이 지수는 금융주 비중이 'FTSE A50'보다 상대적으로 낮고 내수업종을 적절히 담고 있다.
'FTSE China A50'은 금융주 비중이 60%로 절반 이상을 넘는다. 이 가운데 은행은 40% 수준이다. IT와 헬스케어 업종은 담지 않는다.
한국운용 관계자는 "CSI300지수는 지난 2008년 말 이후 올해 초까지 42.8%의 수익률을 내며 장기적으로 우수한 성적을 냈다"며 "제조업 비중이 높은 CSI300은 상승장에서 유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운용의 한 관계자는 "FTSE사는 분기마다 지수의 포트폴리오 재조정을 하기 때문에 중국 주식시장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보수도 다르다. 한국운용이 연 0.70%로 삼성운용(0.99%)보다 낮다.
업계 한 관계자는 "'FTSE China A50' 지수 종목들은 중국 경제 인프라를 구성하는 대형 국영기업 주식 중심으로 갖춰져있고 'CSI300' 지수는 중국 경제와 보다 유사하게 지수가 구성돼있다"며 "추종 지수에 따라 ETF 성과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으니 지수의 특성을 잘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