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17일 채권금리가 보합권에서 출발했다.
간밤 미국채 금리가 하락하며 최근의 위험자산 선호의 둔화를 반영했지만 서울 채권시장에의 영향력은 크지 않아 보인다.
정권교체 시기인 만큼 대외 변수보다는 당장 다음 달 금통위가 어떤 결정을 할 것인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장 2월 금리인하에 대한 확신은 불가능하지만 최근 상당한 대기매수가 확인된 만큼 쉽게 금리가 상승하기도 어렵다는 것이 시장 참여자들의 분석이다.
이에 따라 당분간 외국인의 선물 매매 패턴이나 주식에 연동되는 박스권 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오전 장 초반 국고채 3년물 12-6호와 5년물 12-4호는 각각 전일 종가인 2.74%, 2.84%에 거래되고 있다. 10년물 12-3호 역시 전 거래일과 동일한 3.02%를 기록하고 있다.
3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오전 9시 24분 현재 전일 종가인 106.33에 거래 중이다. 106.31로 출발해 106.31~106.35의 박스권이다.
외국인은 650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다. 은행도 630계약의 매도우위다. 반면 증권·선물이 2007계약의 매수우위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날 종가보다 3틱 상승한 116.79에 거래 중이다. 전날 종가 대비 10틱 내린 116.65로 출발해 상승세다.
자산운용사의 한 매니저는 "절대 안 밀리는 분위기"라며 "어제 외인들이 많진 않았지만 선물 순매도로 돌고 총재가 금리동결을 정당화하는 멘트까지 했음에도 보합으로 끝난 것을 보면 당분간 쉽게 밀릴지 않을 것 같다"고 판단했다.
그는 "레벨부담도 있기 때문에 강해지는데도 한계가 있다"며 "당분간 재미없는 장이 이어지다가 월말이나 다음 달 금통위 앞두고 방향성이 정해질 것 같다"고 내다봤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아래로는 레벨이 막혀 있어서 외인의 방향에 따라 몇 틱 정도 움직이는 장이 될 것 같다"며 "밀리면 사자 분위기가 많아서 강보합 정도 유지하지 않을까 싶다"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