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7개 대표 이머징마켓이 2017년이면 선진7개국(G7)을 누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050년까지 미국과 독일, 일본 등 기존의 선진국이 이른바 E7에 글로벌 경제 상위권 자리를 내 줄 것이라는 관측이다.
16일(현지시간) 컨설팅 업체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는 아시아의 대표적인 이머징마켓인 중국과 인도를 중심으로 한 E7이 2017년 G7의 국내총생산(GDP)을 앞지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과 인도 이외에 E7에는 브라질과 러시아, 인도네시아, 멕시코, 터키가 포함됐다. 특히 중국이 2017년이면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경제국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PwC는 예상했다. 이는 중국사회과학원이 예상한 시기인 2019년보다 2년 앞당겨진 것이다.
PwC는 또 2050년까지 미국과 일본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기존의 선진국이 이머징마켓에 크게 뒤쳐지는 가운데 영국과 이탈리아가 글로벌 경제 10위권에서 밀려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럽에서는 러시아가 2050년까지 독일을 앞지르고 최대 경제국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이날 PwC의 전망은 세계은행이 신흥국의 급부상을 예측한 보고서와도 맥을 같이 하는 것이다. 세계은행은 주요 이머징마켓이 더 이상 선진국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보다 강한 경제국으로 세력을 과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세계은행은 지난해 선진국 경제가 유로존의 침체로 인해 1.3% 성장하는 데 그쳤고, 2014년까지 유로존이 플러스 성장을 회복할 수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유로존의 부채위기와 미국의 재정 부실 및 눈덩이 부채, 여기에 중국의 투자 둔화 가능성이 선진국 경제에 커다란 리스크 요인이라고 세계은행은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