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대량의 주문 실수에 대한 우려가 해프닝으로 끝난 하루였다.
8일 3월물 코스피200선물은 전날보다 2.80포인트, 1.04% 내린 265.40으로 거래를 마치며 하루 만에 하락 반전했다.
이날 시장은 갭 하락 출발 후 줄곧 하락 흐름을 보였다.
외국인이 14650계약(1조9534억원) 순매도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7551계약(1조59억원), 6827계약(9109억원) 순매수했다.
미결제약정은 1만8974계약 줄어든 11만6273계약, 거래량은 22만9235계약을 기록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에서 391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에서 1447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베이시스는 종가 기준으로 1.45를 기록했다. 장 중에는 2.50 수준을 넘나들기도 하면서 여전히 강세를 보였으나 막판 외국인 매도가 쏟아지면서 종가는 다소 축소됐다.
전날 12만 건에 이르는 대량의 주문 실수 물량으로 인한 우려가 있었으나, 오전 중 증거금 납입이 완료되고 물량이 천천히 나오면서 시장 충격은 걱정한 만큼 크진 않았다.
12만 건 중 체결되지 않은 8만6000여 건은 전날 장 종료와 동시에 소멸됐고, 체결된 3만4000여 건도 이날 장 중 대부분 청산됐다는 분석이다.
손재현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장 중 조금씩 털어내면서 시장 부담이 크지 않았다"며 "전날 주문 실수 물량 중 체결된 3만4000계약의 94% 가량이 전날 야간 시장과 오늘 주간 시장에 걸쳐 팔려 나갔다"고 말했다.
김영일 대신증권 연구위원은 "천천히 팔려 시장 영향 크지 않았다"며 "현물 유동성이 좋은 상태로 선물 물량만으로는 시장에 그리 큰 영향을 주긴 힘든 상황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위원도 이날 19000여 건의 미결제약정이 줄어든 것으로 봐서 전날 2만계약 정도 늘었던 미결제 물량이 대부분 청산된 것으로 봤다.
급작스런 우려를 불러왔던 주문 실수 건은 이처럼 해프닝으로 마무리되고, 향후 장세는 다시 재료에 따라 일희일비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김 연구위원은 "외국인 비차익 매수가 시장을 지지하고 있긴 하지만, 해외 증시 변수에 따라 외국인 매수세가 둔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