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국채 수익률이 급등 추이가 진정된 가운데 독일 국채가 약세 흐름을 지속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의사록에서 제시된 양적완화(QE) 조기종료 가능성을 놓고 투자자들 사이에 엇갈리는 이견이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연준의 행보와 무관하게 미국 국채 수익률이 올해 상승 흐름을 탈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4일(현지시간)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1bp 하락한 1.91%에 거래됐고, 30년물도 2bp 내린 3.10%를 나타냈다.
2년물 수익률이 보합을 나타냈고, 5년물 수익률은 1bp 하락했다.
미국 국채 수익률은 전날 폭등에 따른 속도 조절이 이뤄진 데다 12월 고용지표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추가 상승에 제동이 걸렸다.
이날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12월 비농업 부문 일자리 창출은 15만5000건에 그쳤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16만개에 못 미칠 뿐 아니라 실업률을 연준의 목표치인 6.5%까지 떨어뜨리는 데는 크게 역부족이다.
시장 전문가는 실제로 연준이 QE를 조기 종료할 가능성이 그리 높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
실업률이 연내 연준의 목표치까지 떨어지기 어려운 데다 금리 상승에 따른 부작용을 무시할 수 없다는 판단이다.
다만, 연준의 유동성 공급을 지속하기 어려울 만큼 시장 리스크가 높아질 경우 QE 조기 종료가 현실화될 것으로 시장 전문가는 내다봤다.
하지만 연준의 행보와 무관하게 국채 수익률이 올해 상승세로 반전할 것이라는 데 설득력이 실리고 있다.
골드만 삭스가 미국 국채 비중 축소를 강력하게 권고했고, 앞서 빌 그로스 핌코 최고투자책임자 역시 장기물 투자 리스크를 경고했다.
유로존에서는 독일 국채 수익률이 상승하고, 스페인 수익률이 떨어지는 등 ‘리스크-온’ 움직임이 뚜렷했다.
독일 10년물 수익률은 6bp 오른 1.54%를 나타냈다. 란데스방크의 랄프 움로프 애널리스트는 “독일 10년물 수익률이 3월 말까지 1.7%까지 오를 것”이라며 “안전자산 투자 심리가 크게 꺾였다”고 말했다.
반면 스페인 2년물 국채 수익률이 4bp 내린 2.43%를 기록, 9개월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이탈리아 2년물 국채 수익률은 1.65%로 보합을 나타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