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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나연 단독 인터뷰] 최나연 "조인성 오빠, 저랑 골프 데이트 어때요?"

기사입력 : 2012년12월31일 09:40

최종수정 : 2013년01월07일 16:15

프로골퍼 최나연이 조윤희 프로의 애완견 '비숑'과 뽀뽀를 하고 있다. 강아지를 좋아하는 최나연은 '지지' '고미'라는 이름의 애완견 두마리를 키우고 있다. [사진=김학선 기자]

[뉴스핌=김인규 기자]

"낮에는 드라이버 휘두르는 여자
버디하고도 부끄러운 예의있는 여자
밤이 오면 화장도 하고 싶은 여자
그런 프로골퍼 여자"

"정숙해 보이지만 어릴땐 선머슴 여자
초딩때부터 뱀잡고 오토바이 타던 여자
안꾸며도 웬만한 연예인보다 예쁜 여자
그런 반전있는 여자"

싸이의 히트곡 '강남스타일'에 프로골퍼 최나연(26)의 이야기를 붙인다면 아마 이런 가사가 나오지 않을까. 제목은 '언닌 반전스타일'.

최나연은 정말 '반전있는 여자'다.

얼짱골퍼로 소문날 정도로 예쁜 얼굴에 연예인에 밀리지 않는 몸매지만 공식경기에서는 절대 치마를 입지 않는다.

경기도중 버디를 하고도 타이거 우즈 같은 화려한 리액션을 보여주는 쇼맨십도 없다. 오히려 버디한게 미안하다는듯 살짝 웃을뿐이다.
 
또 개그콘서트 '네가지' 허경환의 말처럼 "그정도 생겼으면" 예쁘게 꾸미고 싶을텐데 골프에 방해된다며 민낯에 모자를 눌러쓰고 다녀 팬들은 최나연이 '정숙한 여자'라고만 생각한다.

그러나 최나연이 '참한 여자'라고만 생각한다면 '반쪽'만 아는 셈이다.

최나연은 초등학생때 당시 대한민국 거리를 주름잡던 전설의 오토바이 일명 '88CC오토바이'를 타고 다녔고 컨트리클럽 삼촌뻘 남자 선배들과 뱀 잡으러 다니던 열혈소녀였다.

프로골퍼 조윤희가 친한 동생이자 후배 골퍼인 '반전있는 여자' 최나연과 맛있는 수다를 선보인다.

조윤희(이하 조)- 너 고등학교때 처음 봤는데 경기 나올때마다, 심지어 비오는 날도 흰바지만 입더라. 너처럼 얼굴도 몸매도 예쁜 애가 왜 바지만 고집하니? 너 치마입고 경기하는거 보는게 언니 소원이야.

최나연(이하 최)- 언니, 치마를 안입는게 아니라 입을 이유가 아직 없어서 그런 거예요. 저 초등학교 5학년때부터 골프장 연습생 생활을 했는데 당시 저보다 나이가 8살에서 많게는 12살 이상 많은 삼촌뻘 남자선배들이랑 매일 새벽부터 밤까지 같이 지냈어요. 남자선배들이랑 골프공도 주우러 다니고 심지어 뱀도 잡으러 다녔어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남자 성격을 닮아가더라고요.

조- 지렁이만 봐도 기절할 것 같은 나연이가 뱀을 잡으러 다녔어? 완전 반전녀 등극인걸(웃음)

최- 성격은 내성적이지만 사실 저 초등학생때 '88CC 오토바이'타고 다녔어요. 그 당시 또래 여자애들과는 좀 달랐죠

조- 그럼 나연이가 치마입고 경기 하는걸 언제쯤 볼수 있을까?

최- 음...제가 치마를 입고 매 라운드마다 60타대를 칠수 있다면 그때는 자신있게 입을게요. 경기에 나가면 중계카메라가 한두대가 아니잖아요. 카메라 신경쓰다보면 경기에 집중할수가 없고 그럼 성적도 안나올게 뻔한데 그런 모험을 하긴 싫어요. 그리고 저 골프대회 말고 공식석상에서는 치마 몇번 입었어요(웃음)

프로골퍼 최나연이 조윤희 프로의 애완견 '비숑'을 보며 환하게 웃고 있다. '비숑'을 안고 웃고 있는 사람은 조윤희 프로의 동생인 프로골퍼 조윤지. [사진=김학선 기자]

조- 요즘 연예인들의 투표율 공약, 시청률 공약, 관객수 공약등이 유행인데 나연이도 공약 내거는건 어때? 이를테면 '메이저대회 그랜드슬램을 달성 하는 날 치마를 입고 경기에 나가겠다' 이런거.

최- 글쎄요. 전 프로선수는 실력이 무엇보다 우선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제가 좀 더 예쁘게 보이면 팬들이 더 좋아하실수 있지만 전 운동선수는 운동선수다운게 가장 아름다운거 같아요.
지금은 은퇴한 외국 여자골프선수가 몇년전 제 경기의상 스타일에 대해 한마디 하더라고요. 그 선수가 저에게 "네가 경기에 나올때 입는 의상스타일이 마음에 든다. 화장 하고 치마 입고 예쁘게 대중들 앞에 서는 것도 좋지만 프로운동선수는 실력으로 승부하는 프로일때가 가장 아름답다"며 칭찬해 감동 받았어요.

최나연이 '예쁜 여자'를 포기한 건 골프채를 잡으면서부터다.
골프를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한 일은 골프장비를 사거나 코치를 알아보는게 아니라 긴 머리를 남자애들처럼 짧게 자른거였다.

배구선수였던 어머니가 "운동선수는 머리가 짧아야 운동에 집중한다"며 최나연의 손을 잡고 미용실로 데려갔던것. 이후 최나연은 몇번 머리를 길러보려고 시도했지만 어색하기도 하고 자꾸 신경쓰여서 결국 포기하고 지금까지 숏커트를 고수해왔다.

인터뷰 당시 최나연은 어깨에 닿을 정도의 단발 머리를 하고 있었다. 최나연은 "이정도 길이로 머리를 기른게 억만년은 된거같다"며 웃었다. 최나연이 단발머리를 한건 초등학교 3학년때 이후로 16년만이라고.
 
조- 예쁜 사람에게 더 관심이 가는건 솔직히 어쩔수 없잖아.

최 - 그건 그래요. 같은 성적이라면 아무래도 예쁜 사람에게 관심이 갈거예요. 그런데 성적도 안나오는 선수가 외모나 다른 곳에 더 신경쓰는건 프로답지 않다고 봐요. 
일부 선수들은 예쁘게 차려입고 경기에 나와 카메라만 보면 그 앞에서 한바퀴 돌기도 해요.
그래도 전 경기장에서는 여자보다 프로이고 싶어요.

조- 좋아하는 남자 골프 선수 있어?

최- 룩 도널드랑 아담 스캇 선수 좋아해요. 룩 도널드는 스윙메커니즘이 좋고 최고의 아이언샷 기술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겸손해서 좋아요.

조- 이를테면 버디하고 부끄러워하기?

최- (웃음)저랑 골프스타일이 비슷한거 같아요. 저는 시합때 1번홀부터 18번홀까지 일관된 흐름을 가져가려고 노력해요. 감정 기복이 심한 사람은 좋아하지 않아요. 그래서 세리머니도 잘 안해요.

조- 아담 스캇은 왜 좋아?

최- 잘 생겼어요.(웃음)

룩 도널드(36)는 영국 출신으로 2001년 PGA에 데뷔했고 2012년 EPGA 투어 DP 월드투어 챔피언십 공동3위, 2012년 PGA투어트랜지션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오스트레일리아 출신인 아담 스캇(33)은 키 183cm의 훈남 골퍼로 2010년 싱가포르오픈 우승, 2011년 WGC브릿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했다.

프로골퍼 최나연이 조윤희 프로와 오랜만에 만나 '수다 삼매경'에 빠져 있다. [사진=김학선 기자]

조- 나연아 이제 너도 꺾어진 50이야. 슬슬 결혼 생각할 때가 되지 않았니?

최- 아빠 엄마가 천천히 해도 된다고 했어 언니.(웃음)

조- 연애경험이 전혀 없는건 아니잖아?

최- 그럼 언니. 아무리 바빠도 할건 다해요.(웃음)

조- 최근 가수 보아씨랑 저녁을 먹었다는데.

최- 제가 가수 보아씨를 너무 좋아해요. 그런데 얼마전 저녁식사를 같이하게 됐어요. K팝스타가 내 앞에서 같이 밥을 먹는게 실감이 안나더라고요. 너무 좋은데 부끄러워서 자꾸 고개만 숙이게 되고 대화를 하려고 해도 입이 잘 안떨어져 밥만 먹었어요.
그랬더니 보아씨가 "원래 말이 없으세요?" 물어서 얼굴이 더빨개졌어요.

이날 가수 보아는 최나연에게 자신의 음악앨범을 선물로 줬다. 최나연도 보아에게 모자를 선물하려고 가방속에 챙겨갔지만 "가수 보아가 이런 모자가 필요할까?"고민하다가 결국 꺼내지 못했다.
필드위에서는 그토록 냉정한 최나연도 필드밖에서는 수줍은 많은 여자다.

조- 너 배우 조인성씨 엄청 좋아했잖아. 지금도 그래?

최- 중학교때부터 조인성씨만 바라보는 '해바라기'였어요.

조- 조인성씨 언제부터 좋아하게 됐어?

최- 2002년 중학생때 '별을 쏘다'라는 드라마에 조인성씨가 출연했어요. 구성태라는 역을 맡았는데 그때 연기를 보고 반해 쭉 열혈팬이 됐어요. 근데 요즘 대세인 송중기씨랑 김수현씨도 너무 멋있어요.

조- 그럼 조인성씨 이제 버린거야? 조인성씨와 송중기씨 중에서 선택한다면누구?

최- 사실 제 이상형 월드컵을 한다면 결승전에 오를 사람이 조인성씨랑 송중기씨에요.
지금은 송중기씨가 나오는 작품이 많아서 살짝 송중기씨 쪽으로 쏠린건 사실이에요. 조인성씨가 주연맡은 드라마가 곧 방송된다고 하던데 그러면 제 마음이 다시 조인성씨에게로 갈거 같아요.(웃음)

조인성과 송혜교 주연의 SBS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는 내년 2월 방송된다. 

조- 솔직히 얘기해봐. 조인성씨 진짜 만나고 싶어?

최- 그럼요 언니 만나고 싶죠. 운동하는 선수들이 좀 순진하잖아요. 운동선수들도 연예인이라면 다 좋아해요. 프로암대회때 연예인들과 같이 게임을 할때가 있는데 일반인들이 보기에는 골프선수나 연예인이나 다 같이 TV에 나오는 스타라 별다른 기분이 안들거라고 생각하는데 안그래요. 연예인들 보면 부끄러워하고 사진한장 찍고 싶어 안절부절하고 그래요.

조- 조인성씨 만나면 뭐하면서 데이트할거야?

최- 조인성씨가 골프를 치신다고 들었어요. 제가 잘하는게 골프니까 둘이서 라운드를 하고 싶어요.(웃음)

최나연은 조인성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 내내 얼굴에서 미소가 떠나질 않았다.

[뉴스핌 Newspim] 김인규 기자 (anol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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