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기진 기자] 강만수 KDB금융그룹 회장 겸 산업은행장이 무기계약직 전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결단을 내렸다.
산업은행은 30일 내년 초까지 고졸 텔러 등 무기계약직 370여 명 전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키로 했다고 밝혔다.
산업은행은 그동안 학력에 따라 대졸자 공채 출신은 ‘일반직A’, 대다수가 고졸로 텔러 등 한정된 업무만 담당하는 ‘일반직B’로 나눠 관리해 왔다. 일반직B란 무기계약직으로 일반직A보다는 승진과 업무에서 차별을 받아 왔지만 이를 없애기로 한 것이다.
앞으로는 고졸 출신 무기계약직 직원 전원이 현재 경력을 그대로 유지한 채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산은 경영진과 노조는 내년부터 신입 행원도 정규직으로만 선발하기로 사규를 바꿀 계획이다. 고졸 신입 직원은 정규직 6급, 대졸 직원은 정규직 5급부터 시작하는 식이다. 또 정규직으로 전환된 계약직 직원이 대졸자 공채 직원과 같은 5급 행원으로 승진하기 위한 세부 조건도 협의 중이다.
지금까지는 무기계약직 직원이 승진하려면 올해 초부터 시행된 정규직 전환고시를 치러야 했지만, 앞으로는 전환고시를 없애고 내년 개교 예정인 사내대학 KDB금융대를 졸업하는 등 자격 요건을 갖추면 5급으로 승진시킬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