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일본 가전업체들의 굴욕이 계속되고 있다. 삼성과 LG 등 한국업체들이 나란히 세계 1,2를 기록하며 일본업체들과 격차를 벌리고 있고 중국업체들은 거대한 내수시장을 바탕으로 가파른 추격전을 벌이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 TV 시장에서 중국업체 TCL은 일본업체 소니를 제치고 3위에 올라설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올해 TCL의 판매 목표치는 1500만대, 소니는 약 1450만대로 추정되고 있다. 근소한 차이지만 TCL이 처음으로 소니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내수시장 침체 여파로 무너지기 시작한 일본 업체들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이제 중국업체에게조차도 3위 자리를 내줘야 할 처지가 됐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5000만대, 3500만대로 압도적인 판매량을 기록하며 선두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하위 그룹에 있던 TCL 등 중국업체들이 꾸준히 점유율을 확대하면서 일본업체들은 그만큼 시장을 잃고 있다.
이미 지난 3분기 LCD TV 판매량을 기준으로 TCL은 일본 업체들을 제쳤다.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지난 3분기 판매량 기준으로 중국 TCL은 6.1%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삼성전자와 LG전자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일본 소니(6.0%), 파나소닉(5.6%), 도시바(5.1%) 등은 점유율이 하락하면서 4~6위를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업체들이 급부상하고 있지만 주로 중저가 제품군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며 "아직 한국업체들과의 기술적으로 경쟁구도를 형성하는 수준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1981년 설립된 TCL은 지난해 매출액은 608억위안(약 104조원)이며 전세계 6만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