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주택시장의 회복 조짐이 지표를 통해 확인되는 것이 사실이다. 가격과 매매 모두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문제는 영속성 여부다. 최근 움직임은 단기적인 추세로 그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주택시장은 중장기적인 추세를 중점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투자자들이나 실수요자들이 주택을 매입할 때 염두에 두는 투자 기간은 수년에서 십수년까지 장기간이기 때문이다. 이런 측면에서 볼 때 공격적으로 주택시장에 베팅할 시기는 아니다. 주택시장의 장기 전망은 여전히 흐리기 때문이다.
주택 매입 수요가 최근 들어 강한 반등을 보이고 있지만 그 배경이 무엇인지 이해하기 어렵다. 무슨 기대로 주택을 매입하는 것인지 현 시점에서 합리적인 근거를 찾을 수 없다. 주택을 매입한 후 임대하려는 이들을 중심으로 ‘사자’가 번지고 있지만 불확실성이 높고, 상당히 위험이 큰 상황이다.
주택 가격이 고점 대비 40% 내외로 떨어진 상황이지만 추세적인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앞으로 4~5년을 내다볼 때 주택 가격은 현 수준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로버트 쉴러(Robert Shiller) 예일대학교 교수. 주택 가격 지표인 S&P/케이스-쉴러 지수를 공동 창안한 그는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에 출연해 최근 확산되는 부동산 시장의 장밋빛 전망과 상이한 의견을 내놓았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