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18일 채권금리가 장기물을 중심으로 크게 상승했다. 각종 지지선들이 최근 쉽게 무너지면서 대기매수가 기회를 잡지 못하는 분위기가 열흘째 이어지고 있다.
이날 채권금리는 전일 미국채 금리의 급등 여파로 상승 출발했다.
이후 최근의 스티프닝에 대한 되돌림이 일부 기대됐지만 전일 10년 국고채 입찰 부진의 여파가 계속됐다.
또한 개인들이 국고채 30년물을 내다판다는 소식도 시장 심리를 취약하게 만들었다.
20년물 금리는 30년물과 함께 고공행진을 이어갔고 플래트닝 베팅 쪽의 스탑 물량이 더해지면서 커브는 스티프닝됐다.
레벨이 올라온 만큼 대기매수가 유입될 가능성도 있으나 좀 더 기다려 보자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국고채 3년물이 전일보다 2bp 오른 2.90%를 기록했다고 최종 고시했다. 5년물과 10년물은 각각 3bp 오른 3.05%, 3.19%로 마감했다. 20년물과 30년물은 전 거래일보다 각각 5bp 상승한 3.33%, 3.41%로 장을 마쳤다.
통안증권 1년물은 전 거래일 대비 1bp 오른 2.83%, 2년물은 2bp 상승한 2.88%를 기록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일 수준인 2.89%를 유지했다.
3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 종가보다 8틱 떨어진 105.72로 마감했다. 전 거래일 종가보다 5틱 하락한 105.75에서 출발해 105.71~105.76 사이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은 138계약을 순매수했다. 증권·선물과 투신권도 각각 233계약, 160계약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반면, 보험권과 은행이 각각 54계약, 269계약의 순매도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33틱 내린 115.03의 장 중 최저가로 거래를 마감했다. 최고가는 115.27이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저가매수가 눈치를 봤지만 열흘 가까이 금리가 상승하면서 시기적으로 동력이 떨어진 느낌"이라며 "이틀 동안 미국 시장 영향권인데, 재정절벽 해결 뉴스가 나오기라도 하면 더 밀릴 수 있어 조심스런 분위기였다"고 설명했다.
은행의 한 매니저는 "20년 금리는 30년 쪽으로 붙는 것 같다"며 "국고채 30년물을 개인들이 환매한다는 얘기가 나오면서 장이 더 취약해졌다"고 분석했다.
이어 "레벨이 올라온 만큼 조금씩 사자도 보이긴 하지만 좀 더 스팁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판단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