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김사헌 기자] 미국 노동시장에서 취업 포기자들이 다시 발 빠르게 구직에 나선다면 미국의 실업률 하락세가 정체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17일(현지시각)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이코노미스트들은 보고서를 통해 "현재 일자리 증가율을 고려할 때, 구직을 포기했던 이들이 다시 고용시장에 진입하면 단기간 실업률의 하락세가 정체될 수 있다"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 연은 이코노미스트들은 "고용시장의 가장 큰 불확실성은 구직을 포기했던 사람들이 영구적으로 구직을 포기한 것인지 아니면 경기 회복으로 다시 고용시장에 진입할 것인지 여부에 달려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구직포기자들이 다시 시장에 진입한다면 내년까지 실업률 하락세가 잠재적으로 상당히 둔화될 수 있으며, 나아가 실업률은 심리적으로나 정책적으로 중요한 한계점에 접근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미국 노동부가 경제활동인구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것은 경제활동참여율이 낮아지고 있다는 점을 반영했다면서, 이것이 추세적인 것인지 일시적인 경기주기 현상인지가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현재 참여율 하락은 추세적인 것으로 거의 690만 명 정도가 경제활동인구에서 빠져나갔지만, 역사적 경험에 따라 경기가 회복되면 이 중에서 일부가 다시 구직시장으로 재진입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SF 연은의 연구원들은 약 1년 반 동안 210만 명의 잠재 구직자가 다시 빠르게 고용시장에 진출한다면 미국의 실업률은 내년 말까지 8% 수준에서 정체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이 같은 노동시장 재진입 추세가 이어진다면 8%대 실업률은 2014년 중순까지 지속될 수도 있는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SF 연은 이코노미스트들은 210만 명의 실업자들이 3년 반에 걸쳐 천천히 시장에 유입되거나 구직 활동에 적극 나서지 않는다면 내년 말 실업률은 7.7%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했다.
참고로 이처럼 빠져나갔던 인구가 다시 진입하지 않을 경우 실업률은 7.4%까지 하락할 것으로 관측된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김사헌 기자 (redwax@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