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락 만에 재차 하락하면서 연중 최저치를 또 갈아치웠다. 유로화가 1.31달러대 강세를 지속하고 일본 총선 이후 엔화약세 흐름이 지속되면서 추가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엔/원 숏 거래가 지속됐고 1073원선에는 수출업체 네고물량도 출회하는 모습이었다. 다만 외환당국의 스무딩오퍼레이션(미세조정)도 이어지며 원/달러 환율은 1072~1074원의 좁은 레인지 흐름에서 벗어나지는 못했다.
1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2.10원 하락한 1072.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2011년 9월 7일 1071.80원을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60원 하락한 1074.00원에 개장했다. 이후 수출업체 네고물량 등으로 추가 하락을 시도하면서 1072원선까지 저점을 낮췄다. 다만 1070원대 초반에서는 외환당국의 스무딩 등으로 여전히 하방 경직성이 강하게 나타났다.
이날 원/달러 환율 고점은 1074.00원, 저점은 1072.30원을 기록했다. 코스피지수는 10포인트 이상 하락했지만 외국인은 13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이어갔다.
시중은행의 딜러는 "일본 총선 이후에도 엔/원 숏을 계속 이어가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유로화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것도 환율 하락에는 우호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딜러는 "1073원대에서는 네고가 좀 나왔고 그 뒤로는 잠잠했다"면서 "장중에는 아래쪽에서 당국으로 추정되는 막아서는 힘이 여전하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