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원/달러 환율이 닷새 연속 하락하면서 또 연중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미국의 추가 경기부양책 시행 발표에 따라 달러 약세가 이어지면서 이날 원/달러 환율에 추가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장중 1070원선을 위협하기도 했지만 외환당국의 스무딩으로 1071원선이 강하게 지지됐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2.00원 하락한 1073.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2011년 9월 7일 1071.80원을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역외환율 하락분을 반영해 전거래일 대비 3.00원 하락한 1072.00원에 개장했다. 이후 1071원선까지 저점을 낮추며 1070원선을 위협하기도 했다.
하지만 외환당국이 스무딩오퍼레이션(미세조정)에 나서고 역외쪽 숏커버도 유입되면서 1071원선을 강하게 지지됐다.
이날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 이후 "환율 변동폭이 클 경우 추가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구두개입성 발언을 했지만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았던 것으로 평가된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고점은 1074.10원, 저점은 1071.00원을 기록했다. 이날 저점인 1071.00원은 지난 2011년 9월 8일 장중 저점 1068원을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코스피지수는 30포인트 가까이 상승하며 2000선을 돌파했다. 외국인은 1500억원 이상 주식을 순매수하면서 11거래일 연속 사자세를 이어갔다.
앞서 간밤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는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내년부터 매달 450억달러 규모의 국채를 추가 매입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연준은 또 실업률이 6.5%를 밑돌 때까지 기준금리를 제로(0) 수준인 0~0.25%로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미국의 추가 양적완화 정책에 영향을 받으면서 하락 분위기가 이어졌다"면서 "아래쪽에선 외환당국의 스무딩이 이어졌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