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다음은 한국은행이 13일 배포한 통화정책방향 관련 김중수 총재 기자간담회 전문이다.
공보실장 - 다음 질문 받겠습니다.
질 문 - 저도 연준 관련해서 질문을 드릴 건데, 어제 발표한 게 한은에서 갖고 있는 세계경제나 한국경제에 대한 기존 성장 전망에 대한 영향이 어떤 게 있는지 총재님께서 견해를 밝혀주시면 좋겠고요. 예상했던 대로 갈지 아니면 생각보다 회복이 좀 더딜지 알려주십시오.
총 재 - 조금 전의 질문하고 맥락에서는 같은 대답을 할 수 있겠습니다만 말할 나위 없이 미국의 경제전망은 우리의 경제전망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전에도 말씀드렸습니다만 중국이 우리의 최대 교역상대국입니다만 그러나 미국의 경우는 미국 경제에 따라서 다른 나라들이 영향을 받기 때문에 직간접적 영향으로 보면 저희한테 매우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제의 FOMC 의결문의 중요한 특징이라는 것은 성장전망이 바뀌었다 저는 이렇게 보지는 않습니다. 아까 말씀드렸듯이 이미 발표됐으니까 그런 성장에 대해서 보는 시각이 2%대 중반에서 ±0.5%포인트 왔다 갔다 하기 때문에 그 정도라는 것은 미국의 잠재성장률 정도라고 보고 있습니다. 단지 미국 경제 자체가 지난 몇 년 동안에 잠재성장률보다 낮게 성장을 했기 때문에 정책을 담당하는 사람 입장에서 보면 2.5보다는 높게 올라가야지 되는 것이지요.
왜냐면 잠재성장률을 한다고 그러면 장기적인 추세인데 그것보다 오랫동안 밑에 있었기 때문에 내년에 2.5 성장한다고 해서 만족한다 이렇게 보지는 않을 겁니다, 정책당국자 입장에서는. 그러나 반대로 다른 편에서 볼 때는 이러한 경제위기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잠재성장률 정도로 간다고 그러면 그것은 제가 볼 때 큰 문제라고 보지 않는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겠고요. 어제 내용의 중요성이라는 것은 미국 경제가 앞으로 어떠한 변수를 목표로 해서 언제까지 어떻게 하겠다는 것을 명시했다는 것에서 과거와는 큰 차별이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잘 아시아시피 저도 이 자리에서 제가 한 2년 전에 여러분들한테 열심히 설명했던 것이 그러면 통화정책이라는 것에 소통이 여러분들이 중요하다고 얘기하는데 커뮤니케이션을 위해서 무엇을 해야 되느냐 할 때 제가 뭐를 항상 얘기했느냐 하면 두 가지 단어를 가지고 설명을 했습니다. 하나가 precise 해야 된다, 명료해야 된다 하는 것이 있었고, 두 번째로는 conditional한 것이 돼야 된다, 이것이 어떤 조건이 되면 뭘 하겠다 하는 것인데 실제로는 그것을 밝히기 어렵다는 것을 제가 여러 번 여러분들한테 말씀을 드렸던 겁니다.
그런데 미국의 경우에 지금 지난 2년 동안에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 그 중에 제가 파악하는 것이, 지금 제가 보는 입장에서는 가장 큰 변화라는 것은 이번에 실업률을 6.5%라는 것을 일단 하나, 그 사람들의 정확한 표현을 영어로 표현하면 threshold, threshold라는 것이 우리말로 임계점이라고 하겠지요.
그렇게 되고 그 다음에 인플레이션을 2.5%, 2%를 장기적인 하나의 목표로 갖고 있습니다만 2.5%가 넘지 않는다면 하는 그런 조건 하에서 현재의 양적완화정책이 무한이라고는 표현하지 않습니다만 간다, 단지 아까 제가 임계점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를 해야 되는데 혹시 여러분들이 보면 ‘그러면 6.5되면 정책이 또 바뀌는 것이 아닌가’또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그것은 아니다, 그것은 미리 미 연준에서 밝혔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그러니까 임계점이라고 표현할 때는 그것이 그 숫자가 되면 딱 바뀌고 이렇게 또 보실까봐 아마 일반 국민들한테 그것은 아니고 단지 우리 정책을 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어떠한 임계점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것을 알려주는 것이지 6.4%나 6.6%를 가지고 여러분들이 변할 것이다 이렇게 보시지는 않는 것이 적절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책의 목표를 그렇게 명료하게 밝혔다는 의미에서는 저는 큰 변화라고 보고 있고 이것이 앞으로 통화정책을 담당하는 사람들한테는 제가 볼 때 많은 영향을 미칠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통화정책은 선제적으로 해야 된다 하는 면을 항상 얘기를 했었고 가능한 한 우리가 명료하게 투명하게 운용해야 된다 하는 것을 하면서 소통의 관계를 얘기했었습니다만 그러나 적어도 이렇게까지 스스로를, 그러니까 앞으로 정책방향 나갈 때 하나 얽매인달까 그러한 지침까지는 가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그런 면에서 아마 좀 특징이 있지 않았나, 역으로 말하면 미국 연준의 상당한 의지를 보였고 다른 한편에서는 간접적으로는 통화정책이 만병통치약은 아니다 하는 것을 얘기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많은 사람들이 통화정책을 가지고 모든 것을 다 처리하기를 기대하지 말고, 그러나 통화정책은 이러한 굳은 의지를 갖고 끝까지 밀고 나가겠다 하는 양 측면에서 여러분들이 매우 유연한 사고를 갖고 이해를 하시는 것이 필요하지 않겠냐 하는 것이 제 생각이다 그런 얘기입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