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오지은 기자] "영화 속 2144년 서울은 영화에서 의미하는 바가 크다."
2013년 벽두에 극장가에 상륙할 블록버스터 '클라우드 아틀라스'의 주역들이 한국을 찾았다. 연출을 담당한 톰 티그베어 감독은 영화 속에 등장하는 서울이 이야기의 흐름을 좌우하는 키워드라고 소개했다.
톰 티그베어 감독을 비롯해 라나 워쇼스키·앤디 워쇼스키 감독과 주연배우 배두나, 짐 스터게스 등 '클라우드 아틀라스' 관계자들은 13일 오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쉐라톤 워커힐호텔 무궁화홀에서 열린 영화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뜻깊은 이야기를 나눴다.
처음 한국을 방문한 톰 티크베어 감독은 서울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영화 속 배경인 서울을 방문해 흥분된다"며 "사전 방문하지 않은 채 서울을 영화화했는데 영화 속 네오서울을 관객들이 어떻게 볼까 궁금하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와 관련, 라나 워쇼스키 감독은 "미래의 서울을 상상하는 것에 한계가 생길까봐 영화 후 방문을 제안했다"며 영화 촬영 전 서울을 방문하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세 감독이 함께 영화를 연출하게 된 계기에 대해 톰 티그베어 감독은 "셋은 원래 친하다. 하지만 함께 일을 하지 않는다면 우정을 유지하는 것이 힘들다"며 "'클라우드 아틀라스' 원작은 셋다 좋아했고 영화에 대한 공감대와 유대관계가 있다보니 자연스럽게 함께 작업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영화를 통해 할리우드에 진출한 배우 배두나는 "신선하고 의미있는 시도를 한 영화다. 눈도 귀도 마음도 즐거운 작품이니 많이 보러 오셨으면 좋겠다"며 활짝 웃었다.
영화 ‘클라우드 아틀라스’는 2004년 발간과 동시에 각종 문학상을 휩쓴 데이빗 미첼의 동명소설이 원작이다. 과거, 현재, 미래 등을 배경으로 한 서로 다른 6개의 이야기가 시간을 관통하며 마치 연결된 듯 결국 하나로 이어지는 구조가 특징. 한 인물의 과거 삶이 다음 삶과 무관하지 않다는 메세지를 담았다.
‘매트릭스’시리즈의 앤디&라나 워쇼스키 남매와 ‘향수’의 톰 티크베어 감독이 연출한 '클라우드 아틀라스'는 배두나를 비롯해 톰 행크스, 할리 베리, 짐 스터게스, 벤 위쇼. 휴 그랜트, 수잔 서랜드, 휴고 위빙 등이 출연했다. 국내 개봉일은 2013년 1월10일이다.
[뉴스핌 Newspim] 오지은 기자 (melong31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