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아프리카는 소수의 공격적인 기관 투자자에 국한된 투자처라는 인식이 여전하지만 이는 커다란 오해라는 지적이 나왔다.
아프리카의 투자 매력이 상당히 큰 것은 물론이고 결실을 거두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원자재를 포함해 실질적인 성장 동력과 잠재적인 투자 차익의 기회를 확보하고 있다는 의견이 꼬리를 물고 있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아프리카는 과거 10년간 연평균 5%를 웃도는 경제성장률을 달성, 세계 2위의 성장을 기록했다.
최근 세계 경제의 부진이 두드러졌지만 아프리카 경제는 궤도를 이탈하지 않았으며, 30년 전 중국이나 20년 전 인도와 같은 글로벌 경제의 차기 성장 엔진이라는 것이 세계은행의 평가다.
특히 아프리카가 보유한 풍부한 원자재가 강한 성장을 보장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여기에 강하게 성장하는 민간 소비가 향후 아프리카의 경제 성장에 버팀목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나일 캐피탈 매니지먼트의 래리 세루마 펀드매니저는 “아프리카의 소비자 수요는 엄청난 규모를 이루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아프리카 2위 경제국인 나이지리아에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이지리아는 올해 분기 성장률이 6%에 달했고, 연초 이후 주가 상승률은 30%를 넘어섰다.
컨설팅 업체 맥킨지는 아프리카의 가계 소비가 인도나 러시아보다 높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 성장 가능성 역시 더 크다고 판단했다. 재량 소득을 가진 가계가 2020년까지 50% 이상 급증, 1300만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와 함께 급속하게 증가하는 모바일 통신 가입자 추이도 아프리카의 투자 매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리서치 회사 인포마 텔레콤 앤 미디어에 따르면 아프리카의 모바일 통신 가입자는 매년 20% 내외로 늘어나고 있으며, 침투율은 70%에 못 미쳐 세계 시장 평균치인 91%를 크게 밑도는 상황이다.
이밖에 인프라 건설 활기도 아프리카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다. 다만, 정치적인 불확실성이 아프리카의 투자 리스크라고 투자가들은 전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