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재정절벽 해결안이 도출되지 않은 가운데 달러화가 주요 통화에 대해 하락했다. 그리스의 국채 바이백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는 기대가 번지면서 달러화 대비 유로화가 상승 탄력을 받았다.
호주 달러화는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내린 가운데 강한 랠리를 연출했다.
4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는 0.34% 상승한 1.3098달러에 거래됐다. 장중 환율은 1.3108달러까지 상승했다.
유로/엔은 0.12% 하락한 107.23엔을 나타냈고, 달러/엔은 0.47% 떨어진 81.86엔을 기록해 엔화가 유로화와 달러화에 대해 오름세를 보였다.
유로존 정책자들은 그리스의 국채 바이백의 성공 가능성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부채위기와 관련된 추가 악재가 나오지 않은 가운데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유로화를 끌어올렸다.
BK 애셋 매니지먼트의 캐티 린 매니징 디렉터는 유로화의 추가 상승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그는 “그리스의 부채위기 상황을 풀어내는 향방에 따라 유로화가 상승 폭을 확대할 것”이라며 “유로/달러가 5개월래 최고치인 1.3170달러를 돌파하는지 여부와 국채 수익률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호주 중앙은행은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3.00%로 인하했다. 외환시장의 트레이더들은 중앙은행의 통화완화 정책이 당분간 중단될 것이라는 기대로 호주 달러화를 밀어 올렸다. 호주 달러화는 미국 달러화에 대해 0.50% 상승했다.
RBC의 수 트린 외환 전략가는 “호주 중앙은행의 회의 성명서에 ‘당분간’이라는 표현과 ‘향후 추가적인 통화완화 정책이 바람직할 것’이라는 문구가 삭제됐다”며 “이는 추가적인 통화완화 정책을 당분간 보류할 것이라는 의미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