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나 기자] 롯데마트는 올 한해 유통키워드를 'RED'라고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롯데마트가 주요 트렌드 3가지로 '영업규제'(Regulation) '알뜰소비'(Economic purchase) '고객과 직접 소통 강화'(Direct communication)를 꼽고, 이니셜을 조합했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올해는 대형마트와 SSM(기업형 수퍼마켓)을 중심으로 유통업계가 규제로 시작해 규제로 끝났다. 현재도 더욱 강화된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입법과정을 밟고 있어 유통업체의 위기 상황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식경제부가 최근 발표한 대형마트 3사의 월별 매출 신장률이 지난해 보다 감소한 것이 이를 방증한다는 설명이다. 지경부에 따르면 지난 4월(-2.4%), 5월(-5.7%) 계속 감소세를 보이다 추석 대목 특수로 9월(0.2%)에는 잠깐 신장했다가 10월(-6.6%) 들어 마이너스세를 나타냈다.
불황 속 알뜰구매 트렌드도 짙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대표적인 사례로 포인트·쿠폰의 활용 증가 ▲초특가 상품의 수요 증가 등이 꼽혔다.
롯데마트는 회원들의 포인트 사용액을 분석한 결과, 월평균 작년보다 11%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할인 쿠폰의 사용률도 올해는 26.8%로 작년(17.9%)보다 8.9%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상품의 기획단계에서부터 가격을 저렴하게 만들 수 있도록 기획한 초특가 상품들의 반응도 폭발적이었다"고 말했다.
유통업계에서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다양해지고 급변하는 경향을 감안해 정확한 소비자들의 요구를 듣고, 실시간으로 동향을 파악할 수 있도록 '직접 소통'을 강화하는 추세다.
롯데마트는 지난 10월말 이를 위해 ‘롯데마트 페이스북’을 오픈하고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SNS)에 나섰다.
또한, 지난달 15일부터는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페이스북을 통해 고객이 대형마트 행사상품을 정하면 가격이 내려가는 '고정가 캠페인'도 선보였다. 그 결과 페이스북 오픈 6일만에 1만여명의 팬을 확보하는 등 한 달여만에 2만여명의 팬을 얻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롯데마트는 설명했다.
이 외에도 최근에는 고객 패널들의 아이디어를 통해 개발한 상품들이 시장에서 큰 호응을 끌고 있다고 덧붙였다.
남창희 롯데마트 마케팅부문장은 "올해는 규제와 소비 위축 등으로 유통업계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던 한 해였다"면서 "이 같은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앞으로도 더욱 고객의 요구에 집중하고,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