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외국인의 연이은 매수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소폭 상승에 그쳤다.
30일 12월물 코스피200선물은 전날보다 0.25포인트, 0.10% 오른 255.45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6014계약(7689억원) 순매수, 기관과 개인은 각각 2695계약(3449억원), 2642계약(3374억원) 순매도했다.
미결제약정은 1638계약 늘어난 10만6546계약, 거래량은 16만5927계약이다.
베이시스는 종가 기준 1.20을 기록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1252억원, 비차익 721억원으로 모두 매수 우위다.
이날 시장은 갭 하락 출발해 오전 10시 이후 상승 반전하며 마감까지 상승 흐름을 이어 갔다. 다만, 장 막판 증권이 선물 매도하면서 상승폭은 줄었다.
이중호 동양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매수가 누적되면서 시장 베이시스가 폭등하면서 차익 매수세가 유입됐다"며 "다만 삼성전자가 막판 9000원 급락한 게 지수에 영향을 다소 미쳤다"고 분석했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이 많이 샀는데, 그 양에 비해 지수 움직임이 별로 크지 않았다"며 "최근 상승에 대한 피로감으로 탄력이 둔화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전날에 이어 이날도 외국인이 6000계약 가량 사들였는데, 최근 선물 거래량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외국인의 투기적 움직임일 수 있다는 의견이다.
최 연구원은 "선물 거래량이 많지 않아 조금만 움직여도 그 영향이 크다"며 "외국인이 이를 감안해 공격적, 투기적으로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어제, 오늘 상승을 유도했듯, 외국인이 언제든 하락 쪽으로 유도할 수도 있다"며 "당분간은 변동성이 확대되는 장세가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조정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다만, 선·현물에서 외국인이 쌍끌이 매수를 보인 것은 향후 장세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