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두 명의 공화당 유력 인사들이 은행들의 자기자본 거래를 막는 '볼커룰'의 시행을 늦춰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29일(현지시각) 하원금융위원회(FSC)의 스펜서 바쿠스 회장과 젭 헨살링 하원의원은 규제 당국이 볼커룰의 적용 방식에 대해 보다 명확하게 설명해야하고 법안 시행 후 은행들에 적응기간을 줘야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서한을 통해 "관련 기관들이 여전히 어떻게 볼커룰을 적용할지에 대해 불명확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며 "이러한 혼란이 규제의 불확실성을 악화시키고 경제에 계속적인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와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연방예금공사(FDIC), 미국통화감사위원회 등 5개 관련 기관은 특정 조항에 대해 서로 다른 견해를 보이며 합의 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때문에 미국 은행권 일부에서는 각각의 기관들이 서로 다른 법안을 제정할 경우 금융권에 대혼란을 유발할 것이라는 우려를 제기하는 이들도 있다.
공화당의 두 인사는 이날 서한에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법안이 최종 합의에 이른 후에도 법안을 시행하는 데 2년의 준비기간을 더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 법의 최초 제안자인 폴 볼커 전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이날 CNBC에 출연해 '볼커 룰'이 이미 월가를 변화시키고 있다고 자평했다.
그는 월가의 거의 모든 은행들이 자기자본 거래, 즉 '프랍 트레이딩'을 사실상 멈췄다며 이미 시장에서는 '볼커 룰'이 시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