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30일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2013년 하반기부터 본격화되는 실적 턴어라운드를 감안, 장기적 관점에서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도 3만3000원 유지.
대우조선해양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3조1706억원, 영업이익 173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4.2%, 34.1% 감소했다.
박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출액은 예상치를 7.0% 하회했지만 영업이익은 한국투자증권 예상치와 컨센서스를 각각 18.4%, 19.4% 상회했다"며 "원화 강세로 파생상품 평가익과 자회사인 망갈리아조선소의 흑자전환으로 영업이익률이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한편, 자회사 충당금 설정 이슈는 지속적으로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영업 손실을 내고 있는 자회사에 대한 매출채권과 대여금 등에 대해 총 979억원의 대손충당금을 설정했다. 해운 자회사인 KLDS에 404억원, 풍력 자회사인 DeWind에 대해 200억원 그리고 계약이 취소된 TMT 선박 관련 충당금도 375억원 쌓았다.
박 연구원은 "현재 자회사들의 영업 손실이 지속되고 있고, TMT 선박 관련 충당금 설정도 마무리 되지 않아 내년 상반기까지 추가 충당금 적립이 이뤄질 것"이라며 "자회사들의 사업영역에서 의미있는 업황회복이 이뤄지기 전에는 자회사 실적 부진 및 그에 따른 대우조선해양 본사의 충당금 설정 이슈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그는 "KAMCO 오버행 이슈와 자회사 충당금 이슈를 감안할 때 당분간 주가는 횡보할 가능성이 높다"며 "다만, 조선사 중 가장 양호한 수주 실적을 보이고 있고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화되는 실적 턴어라운드를 고려해야 할 것"이라며 장기적 관점에서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